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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주요 시책] 지속가능 도시를 위한 당진형 청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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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설자리·살자리·일자리·놀자리
청년창업공간, 셰어하우스, 커뮤니티공간 마련

▲ 당진청년타운 나래의 모습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지방소멸이란 피해갈 수 없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청년정책 전담조직(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당진시는 2017년 수립한 당진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크게 소통과 참여의 ‘설자리’, 취업·창업 등 ‘일자리’, 주거·생활환경 개선 등 ‘살자리’, 문화·행사 등 ‘놀자리’라는 4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책의 핵심은 청년의 자립 유도

당진시는 청년들의 정책참여와 커뮤니티를 위한 청년정책위원회·네트워크, 주거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청년셰어하우스 운영·청년 행복주택 건립·육아 환경개선, 문화예술인 육성 생활 지원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의 핵심은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취업·창업 등 일자리 분야다. 고성장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 대비 현 시대의 청년들은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진시에서는 청년들의 취업능력 함양을 위해 자격증, 자기소개서·면접 역량 강화, 저명인사 특강을 통한 마인드 교육 등 역량강화 지원함과 동시에 직접고용 일자리인 행정인턴제 운영을 통해 매년 약 20여명의 청년들에게 행정업무 경험과 맞춤형 취업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에 대한 창업지원 또한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어렵게 창업에 도전하지만 국내 창업 후 5년 생존률이 29.2%로, OECD 평균인 40.7%과 큰 차이를 보이는 현실을 고려할 때 청년들에 있어 창업의 문턱은 매우 높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실패가 두려워 창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당진시 창업지원의 가장 큰 목적이다.

당진시는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CEO-100양성 사업, 명사특강 등을 통해 창업 마인드 함양과 함께 매년 15~20여 팀의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초기 창업가들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 스타트업 아이디어 고도화, 전문가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당진시에서는 초기 또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청년창업오피스(23개실, 현재 21개사 입주)를 지원하고 있다. 물론 서류 및 발표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 전략만 보유하고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하다. 특히 입주기업 모집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해 우수한 청년창업가와 임직원의 당진시 전입유도는 물론 지역의 청년창업가들과 상호교유 및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외부에서 유치한 입주기업은 7개사로 33%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 창업 위한 면천창고 

지난 7월에 오픈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면천창고 또한 청년창업 지원정책의 일환이다. 이 공간은 카페로만 알려졌지만 카페 외에도 5개의 창업팀이 입주해 있는 공유 오피스 공간이다.

당진형 청년정책 거점공간 청년타운

앞서 언급한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추진하는 거점 시설로 당진청년타운 나래(이하 청년타운)가 있다. 청년타운은 구 군청사 별관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으로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취업·창업을 위한 이론·실습 등 각종 교육, 청년창업가 지원을 목적으로 건립됐다. 지난해 확장 개관한 이 시설은 오직 청년들을 위한 청년 전용공간인 동시에 당진시 청년정책의 베이스캠프라 할 수 있다.

당진시 평생학습과 산하 청년정책팀 직원들과 교육 프로그램 위탁기관(충남산학융합원, ㈜아토플래닛)은 이곳 청년타운에서 근무하며 기본적인 행정업무 외에도 청년들과 상시 소통·교류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시점부터 올해 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시설이용자가 기대보다 다소 적었지만 시설과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2분기부터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수요에 맞춘 개선사항으로 학습실(독서실), 면접정장 대여공간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인구 감소 추세 

전국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당진시 인구추이를 살펴보면 전체인구는 5년전(2017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600명 감소) 청년층의(만18세~39세, 지방자치단체별 상이) 인구는 2017년 4만6983명에서 2021년현재 약 4만403명으로 6580명(14%)가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인구 대비 청년층의 비율 또한 28%에서 24%로 감소 추세에 있다. 

청년층 감소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제조업종에 편중된 일자리를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제조업종의 특성상 남성 위주의 일자리로 인해 남·녀성비 불균형이 초래되고 성비 불균형은 곧 혼인율, 출산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 10월기준 당진시 청년층의 성비는 136%)

결국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함께 여성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다변화와 병원·학교 등 인프라 및 정주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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