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설상가]면천면 죽동리 면천 가는 길 김태실·신영철 대표
“정읍 쌍화차거리 대신 ‘면천 가는 길’로 오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 시내에서 면천으로 가는 길목에 카페 ‘면천 가는 길’이 문을 열었다.

전라북도 정읍시에는 약재를 달이고 고명까지 가득한 쌍화차로 유명한 거리가 있다. 함께 주전부리도 제공돼 한 잔만 마셔도 속이 든든해지는 쌍화차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당진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신영철·김태실 부부는 사업차 지난 2017년 전북 정읍에서 지냈다. 쌍화차 거리에서 접한 쌍화차와 대추차 맛에 반한 부부는 직접 차 달이는 방법까지 배웠다고. 이후 당진을 찾아 면천 가는 길목에 카페를 차린 부부는 배운 노하우를 활용해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차를 전하고 있다. 

페 면천 가는 길의 대표 메뉴는 돌잔에 제공되는 수제 쌍화차와 수제 대추차다. 이를 비롯해 수제 차 종류는 직접 이곳에서 정성껏 달여 제공한다. 쌍화차는 금산에서 구매한 16가지 약재를 포함한 재료를 깨끗하게 닦아 끓여 사용한다. 

추차는 대추를 두 차례 씻은 뒤 채반에 살을 발라 끓여 낸다고. 끓이는 데만 쌍화차가 10시간, 대추차가 8시간이 걸릴 정도로 보통 이상의 정성이 들어간다. 부부는 “정성이 아니면 못할 일”이라며 “차 한 잔을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대충이 아닌 좋은 재료를 사용해 손님들에게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에는 밤과 은행이 70g 정도 들어가며, 누룽지와 가래떡 구이가 주전부리로 제공된다. 

영철 대표는 “처음엔 쌍화차와 대추차 가격이 8000원대로 가격이 높아 손님들이 주문하는 것을 고민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맛을 본 손님들은 카페 문을 열자마자 ‘쌍화차 3개’를 외치고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건강한 차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청귤과 유자, 자몽, 레몬, 생강으로 직접 담근 청을 사용하고 있다. 또 마즙은 안동에서 유명한 장마를 공수해 우유를 넣어 갈아 만들었다. 이외에도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커피와 음료도 준비돼 있다. 원두는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 

외에도 디저트로는 크로플과 미니붕어빵, 케이크 종류가 있다. 크로플과 미니붕어빵에는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푸짐하게 나간다. 

한편 카페는 2층의 총 60평 규모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1층은 포근하면서 아늑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으며 2층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조성됐다. 2층은 옥상까지 연결돼 있어 초록이 우거진 나무를 배경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찾아와서 차도 마시고, 2층에는 지역의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동호인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 가격:아메리카노 4000~4500원, 마즙 7000원, 수제쌍화차 8000원, 수제대추차 7000원, 수제차(자몽, 레몬, 생강, 청귤, 유자) 5000원, 에이드(자몽, 레몬, 청귤, 블루베리, 청포도, 망고) 6000원, 크로플 6000원 등
■ 위치 : 면천면 아미로 415(아미산 주차장 1km 전)
■ 문의 : 010-6432-0100(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8시 30분, 주말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30분)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