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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최종성 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다양한 교육 소식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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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간 교직생활…“잘 자라준 제자들 보면 흐뭇해”
“각 지역과 분야 소식 자세하고 신속하게 전해주는 신문”

 

21살의 젊은 청년교사가 이제는 머리카락이 하얗게 샌 여든 셋 할아버지가 됐다. 교편을 내려놓은 지 근 20년이 됐지만 지금도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최종성 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이다.

그는 지난 1959년 5월 죽동초를 시작으로 면천초, 당진초, 천의초, 남산초, 삼봉초 난지분교, 합도초, 계성초 등을 거쳐 2003년 2월까지 교직 생활을 하며 장장 44년 간 학생들과 함께해왔다. 오랜 시간 동안 제자들과 함께한 만큼 당진에는 그의 제자들이 많다.

최 전 교육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제자들과 연락도 자주하고 식사도 함께 했다”며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제자들을 보면 스승으로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임교사 시절 가르쳤던 제자들과는 나이 차이가 적게 나기 때문에 함께 늙어가고 있어 친구 같다고.  

그는 교직을 떠난 후에도 크고 작은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 미래교육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4년 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읍내1통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교육행정자문위원회, 교육삼락회, 늘푸른적십자봉사회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최 전 교육장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주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1999년 9월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당진시대 신문을 읽게 됐다. 당진시대 제288호에 ‘당진 교육터전에 뼈를 묻겠다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최 전 교육장의 기사가 실리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신문을 읽게 됐단다.

최 전 교육장은 “당진시대 신문은 14개 읍·면·동 지역의 소식과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자세하고 신속하게 알려주고 있다”며 “또한 복지시설 소개나, 숲길 탐방 등 평상시 알아두면 좋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역경을 이겨낸 지역민들의 인터뷰와 사진을 보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 기사를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교육 관련 소식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진 학생들의 모범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사를 발굴, 게재했으면 한다”며 “또한 신문 배송이 간혹 늦게 올 때가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늙은이가 지금까지 당진시대 신문을 읽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어요. 당진시대는 제가 유일하게 찾아 읽는 지역신문입니다. 여러 지역신문이 있지만 공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당진시대가 참 좋습니다. 장수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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