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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원당동 양평해장국 당진점 대표 이민준
선지·양 푸짐하게 넣어 끓인 뜨끈한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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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서 6년간 운영하다 2018년부터 당진서 영업
매일 아침 무친 겉절이와 직접 담근 깍두기, 짠지

이민준·홍연희 부부는 예산군에서 양평해장국을 6년간 운영하다 지난 2018년부터 롯데마트 옆에서 양평해장국 당진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해장국 당진점은 오전 6시30분부터 문을 열어 손님의 숙취를 풀어주기도 하고, 출근하는 직장인의 속을 채워주기도 한다. 넓고 깨끗한 매장 내부는 입식 테이블이 배치돼 있으며 가게 뒤편에는 주차장이 있어 식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약불에서 삶아 부드러운 선지

상호명 그대로 이곳의 대표 메뉴는 양평해장국이다. 양평해장국은 콩나물을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식감도 좋다. 여기에 단백질이 풍부한 소의 양, 부드러운 선지가 만나 한 끼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선지와 내장을 직접 삶는다. 내장의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파뿌리 등을 사용한다. 이민준 대표는 “내장은 잘못 삶으면 식감이 질겨지고 맛이 없다”며 “선지의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약불에서 천천히 삶고, 소의 양은 그날그날 상태에 따라 삶기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 짠지, 다진 청양고추가 제공된다.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가 사용한다. 겉절이는 매일 아침 무쳐 손님상에 나가며 깍두기는 적당량 익혀 해장국과 곁들여 먹기 좋다. 직접 만든 충청도식 짠지는 채 썬 무를 양념해 감칠맛을 더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손님들이 김치보다 짠지를 더 많이 찾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8시까지 계란프라이 제공

뼈해장국과 소고기국밥도 양평해장국 당진점의 추천 메뉴다. 뼈해장국 역시 돼지등뼈를 고아 만들었으며 소고기국밥은 양짓살을 손수 찢어 사용한다. 이 대표는 “소고기국밥은 양념이 들어가 빨간 국물로 나오는데 손님이 요청하면 맵지 않게 맑게도 먹을 수 있다”며 “자녀와 함께 온 손님들이 소고기국밥을 많이 주문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평해장국 당진점에서는 오전 8시까지 계란프라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매장에서 식사할 경우 추가 금액 없이 선지를 추가할 수 있다.

이처럼 맛과 서비스에 반한 고객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곳을 찾는다.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방문해 바쁘단다. 이 대표는 “이른 시간에도 아침을 먹기 위해 고객들이 찾아온다”며 “‘잘 먹고 간다’는 고객의 말을 들을 때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찾아와주는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 손이 번거롭더라도 직접 김치를 담그고 내장을 삶는다”며 “고객이 밥 한 끼라도 따듯하게 먹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성 출신의 이 대표는 호서중, 호서고등를 졸업했다. 지난해부터 당진아미로타리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당진시자율방재단 기동대 소속이기도 하다. 그는 “음식점을 운영하다 보니 봉사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자주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회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 영업시간: 오전 6시30분~오후 9시 (휴무일 없음, 설·추석만 휴무)
▪ 메뉴: 양평해장국 8000원, 황태콩나물해장국 7000원, 뼈해장국 8000원, 소고기국밥 8000원, 소내장탕 1만 원, 간장불고기(500g) 1만 2000원, 편육 반접시 6000원/한접시 1만 2000원
▪ 위치: 정안로 22 (롯데마트 옆)
▪ 문의: 356-1989


박경미 기자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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