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당진시의원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인도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5분 발언했다.
지난 21일 열린 제91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 의원은 “학생들은 매일 도로 가장자리의 노란선을 아슬아슬 넘나들거나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위험하게 등하교 하고 있다”며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도 설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탑동초등학교 주변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어린이가 사망했지만 학교 주변 도로 사정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당진시가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30개 초등학교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은 총 6.9km”라며 “이 중 2.6km는 13억 원의 예산만 확보되면 인도를 설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진시에서는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명수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인도를 설치해 달라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당진시가 귀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