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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2.16 08:51
  • 호수 1392

무사항해 기원하는 한진풍어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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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풍어당제 보존회

▲ 만선(滿船)과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한진풍어제가 지난 8일 한진포구 당집 일원에서 열렸다.

만선(滿船)과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한진풍어제가 지난 8일 한진포구 당집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한진풍어당제 보존회(회장 지경석) 회원만 모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으나 과거 어업활동을 생업으로 살아가던 어촌 지역에서는 풍어제가 성행했으며, 서해안에 위치한 당진에서도 안섬풍어제와 한진풍어제, 성구미풍어제가 유명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해안가에 철강업체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안섬풍어제와 한진풍어제만이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당진시 지정 문화재(향토유적)로 지정된 한진풍어제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첫 진일(辰日)에 시작해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지낸다.

올해 풍어제(당제)는 8일 첫날 당집에서 당기 올리기와 배치기가락(풍어제), 산신제, 제배 축원, 소지 등의 행사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졌으며, 9일에는 배치기가락을 부르며 당집에서 내려와 한진포구까지 이동한 다음 배고사를 끝으로 풍어제를 마무리했다. 

한진풍어당제 보존회 지경석 회장은 “1년 동안 마을의 무사태평과 무병장수, 만선을 기원하는 옛 전통문화유산인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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