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프리지아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당진지역에도 봄이 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면천면 삼웅1리에서 프리지아 농사를 짓고 있는 양중호(58)·황은자(56) 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프리지아를 수확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월 초까지 프리지아를 출하할 예정이다.
프리지아 농사를 지은 지 어느덧 10년이 된 부부는 올해 당진축협과 당진농협 하나로마트, 그리고 꽃공판장에서 정성껏 기른 프리지아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졸업식과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이 컸지만, 지난해 SNS를 통해 프리지아가 널리 홍보되고 시민들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나서줘 판매가 꾸준히 이뤄졌다”며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으면서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