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운동이자 광주항일학생보다 10년이나 앞선 3.10 학생 만세운동 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당진시가 추진하는 3.10학생만세운동 기념관은 면천면 성상리 일원에 지 건축면적 118㎡(약 37)로 지어질 예정이다. 당초 구 면천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기념관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건물 노후로 인해 보건지소를 철거·개축해 기념관을 건립한다.
한편 지난 12월 기념관 건립을 위한 조경 공사를 진행했으나 공사 도중 기념관 조성부지 일대가 매장 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 존재 확인을 위한 시굴조사가 올해 2월까지 진행돼 기념관 공사가 일시 중지된 바 있다.
당진시는 시굴조사로 일시 중지된 3.10만세운동 기념관 건립 및 조경 공사를 이번 달 7일 재개했으로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동신 당진시 사회복지과장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기념관을 건립해 학생주도의 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후손들에게 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