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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 당진항 지정 이제 시작이다

최종길 기자l승인2000.09.11 00:00l(3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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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종길 / 발행인 겸 편집국장

당진항 지정 이제 시작이다


군내 각 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당진항 지정을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당진항을 지정받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당진항 지정의 필요성이 제기된지 2년이 넘어서야 활동에 들어가는 데 대해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군민의 의사를 결집,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어가게 된 점은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13만 군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추진위원회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당진항 지정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몇가지 선결되어야 할 사항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당진항 지정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보면 추진위원회는 당진항 지정 및 관할기관 이관, 항계 및 도계 조정, 공용 항만전용 및 운영권의 지자체 이관 등 세가지 요구사항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당진군은 공용 항만전용 및 운영권의 지자체 이관, 다시 말해 한보철강 부두의 지자체 운영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토의와 협의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당진군과 송영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군의회 등과 긴밀히 협조, 혼선을 빚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당진항 지정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세째, 군민의 협조가 최우선 과제이다. 당진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군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앞으로 예상되는 군민 서명작업, 군민결의대회, 관계부처 및 기관방문, 토론회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고 당진항 지정 이후에도 군민들이 지역개발의 주체로 나설 전기가 될 것이다.
당진항 지정운동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 평택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도, 그들의 큰 밥그릇을 나눠갖자는 생떼도 아니다. 단지 변화된 현실에 맞도록 질서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그동안 평택시는 시장, 국회의원 등 지역 사회지도층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정치력을 발휘, 항만을 지정,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켰다.
하지만 당진은 군민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주체적으로 나서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평택시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또한 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해서 그동안 당진항 지정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당진군과 우리지역에 있는 한보철강 부두가 국가 것인지 개인 것인지도 모르는 행정담당자, 한보철강 부두로 가는 군도가 폐쇄되어 한달에 1천여명이 넘는 선원들이 지역에서 돈 쓸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 당하고 있는데도 군도가 폐쇄된 것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에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다.
당진군은 이제라도 항만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워야 할 것이다. 당진항 지정을 받는 일은 문제해결의 시작이다. 항만을 개발하고 활성화 시키고 항만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지역에서 충분히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배후도시를 만드는 것. 이것이 당진군의 또다른 과제이다.
이제 당진항 지정 범군민추진위원회가 군민의 뜻을 결집하여 해양수산부를 설득, 당진경제는 물론, 당진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당진항 지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당진항 지정은 이제 시작되었다.



최종길 기자  jgchoi@d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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