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미술관(관장 이병수)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임재석 초대 개인전인 ‘바람의 형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람을 철이라는 재료에 담아 순간적으로 응고된 형상으로 표현했다. 허상을 상으로 인지해낸 작품의 전시를 통해 작가는 현상의 이면을 작품으로 말한다.
임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다양한 바람의 모습을 작가의 시선에 조각되고 용접되며 어떤 물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바람인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 작품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개인전 11회와 그룹전 230여 회에 참여했으며 2008년에는 제29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조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