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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2.04.25 17:54
  • 호수 1402

[교육기관장 인터뷰]
정선경 당진교육지원청 당진도서관장
“자신의 능력 발휘할 수 있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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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관으로서 평생교육 활성화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 만들고파”

 

지난 1월 1일자로 정선경 관장이 당진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당진도서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태안, 홍성, 서산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당진도서관장 부임 직전에는 서산의 충청남도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 문헌부장으로 근무했다.

정 관장은 당진을 찾으면서 부담과 걱정이 컸단다. 그는 “어떻게 하면 당진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지, 당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당진도서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당진도서관의 첫 행사 ‘봄이다, 살아보자’가 지난 15일 열렸다. 제58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기획된 지역상생문화 행사로, 정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도서관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것에서 벗어나 면천지역으로 향했다.

면천지역의 문화·예술 공간과 카페 및 식당이 이번 행사에 손을 더했다. 카페 면천창고 야외데크에서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지역 카페와 식당, 상점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정 관장은 “꼭 도서관에서 행사를 하라는 법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주민들에게 당진도서관을 알리면서, 사고를 확장해 지역사회와 도서관이 함께 협력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고 덧붙였다. 

정 관장은 앞으로 도서관이 평생학습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당진도서관은 지역의 평생학습관이기도 하다”면서 “평생교육을 통해 당진시민들이 즐겁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어 교육인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로그램에 대해 그 나라의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차별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정 관장은 “단순히 교재를 통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나라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강사가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언어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글쓰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와 더불어 도서관 프로그램을 연계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동화구연가 지도자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동화구연 동아리를 결성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는 바리스타 2급 자격과정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결성해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 관장은 “배움으로만 끝나지 않고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에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진행코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서관에서 진행됐던 플리마켓에 대해 주민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켓을 통해 경제교육과 더불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재능나눔 등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부담없이 당진도서관을 이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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