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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면천면 죽동리 아미산가든
직접 기른 닭에 한약재 넣은 한방백숙 ‘신약탕’

대표 노타이란
베트남 출신…당진으로 시집와 식당 운영까지
“음식은 그때그때 만들어 먹어야 맛있어”
박경미l승인2022.04.26 11:03l(1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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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면 죽동리에 자리한 아미산가든에서는 직접 기른 토종닭 또는 오리에 각종 한약재를 넣어 요리한 ‘신약탕’(백숙)으로 몸을 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머리국밥과 오리를 넣고 육개장 끓이듯 끓인 ‘오계장’ 등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미리 예약전화를 한다면 회나 낙지탕, 해신탕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요리하는 것 좋아해

노타이란 대표는 베트남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지난 2003년 당진을 찾았다. 가정을 꾸리고 송산면 유곡리에서 약 10년간 살던 그는 현재 면천면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노타이란 대표는 “2000년도 초 송산면 유곡리는 지금보다도 발전되지 않은,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었다”며 “지금은 상가도 여럿 들어서고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송산지역에는 발전소와 크고 작은 공장들이 많아 환경이 안 좋았다”며 “그래서 자연 좋은 면천면으로 이사왔다”고 전했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던 노타이란 대표는 당진서 살면서 한정식, 고깃집, 횟집, 현장 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10년간 일해왔다. 

그는 “식당에서 2년 이상 일하면 그 집의 음식을 배우게 된다”며 “식당에서 일하면서 한국 음식을 배워갔다”고 말했다. 그 경험으로 회도 뜰 줄 알고, 직접 소머리를 삶아 소머리국밥도 끓인다고. 최근에도 한 손님이 회를 먹고 싶다며 예약 주문을 해 회를 10kg 뜨고, 매운탕까지 요리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아미산가든 인수

아미산가든은 노타이란 대표가 면천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지난 2014년에 인수하게 됐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 가게를 인수해 운영한다고 하니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노타이란 대표를 많이 도와줬단다. 조합장, 면장 등 기관장과 면천주민 70~80%가 이곳에 와서 밥을 먹었다.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는 호박이며 옥수수, 마늘, 양파를 한가득 가져다주기도 했고 김장김치를 먹으라며 건네주기도 했단다. 그럴 때면 노타이란 대표도 집에서 키운 닭에게서 달걀을 얻어 한 바구니 전하며 이웃의 따듯한 정을 나눴다. 노타이란 대표는 “마을 사람들이 많이 도와준다”며 “이웃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닭과 농산물 직접 키워 요리

단체 손님이 많은 이곳에서는 신약탕이 인기 메뉴다. 신약탕에는 겨우살이, 구기자, 황기, 엄나무 등이 들어간 백숙으로 오리와 닭 중에서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닭은 노타이란 대표가 직접 키운 것으로, 모래주머니와 간도 들어간다.

이외에도 계절메뉴로 겨울(10월~2월)에는 토끼탕을 판매하며, 곱창구이와 찌개는 상시 주문할 수 있다. 그는 “곱창 메뉴도 겨울 계절 메뉴였는데 어르신들이 곱창이 부드럽다며 자주 찾아왔다”면서 “현재는 사계절 내내 곱창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방백숙 ‘신약탕’은 각종 한약재와 오리뼈, 닭뼈를 넣고 3~4시간 끓여 육수를 만든다. 손님이 오면 노타이란 대표가 육수에 삶은 닭 또는 오리를 잘 분해해 냄비에 담아주고, 한소끔 끓여 먹으면 원기를 보양할 수 있다. 오리와 닭고기를 먹고 난 뒤 끓여먹는 죽은 또 다른 별미다. 
노타이란 대표는 “음식을 미리 만들어두지 않고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요리한다”며 “신약탕도 예약 전화가 오면 그때부터 육수를 끓인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은 바로 만들어 먹어야 맛있다”며 “음식을 만들고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변한다”고 전했다.

밑반찬으로는 도라지무침, 샐러드, 파김치, 오이김치, 고사리나물 등 기본 8~9가지가 준비된다. 머위와 미나리를 채취해서 만들기도 하는 등 계절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특히 노타이란 대표는 양파, 마늘, 고추, 감자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김치도 직접 담가 제공한다. 그는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요리한다”며 “소박하지만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엿다.

▪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매달 첫째 주 월요일 휴무)
▪ 메뉴: 신약탕 (1마리) 5만 원/(반마리) 2만5000원, 오리주물럭 4만5000원, 삼겹살 1만2000원, 소머리국밥 8000원, 오계장 8000원, 뚝배기불고기 8000원 등
▪ 위치: 아미로 399
▪ 문의: 355-4789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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