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경로당이 지난달 25일부터 개방됐다.
지난달 25일 우강면 송산1리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그동안 모이지 못해 심심한 나날을 보냈다”며 “오랜만에 사람들과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호지면 출포리 경로당에도 하나 둘 노인들이 모이고 있다.
김용철 노인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오지 못했다”며 “마치 감옥살이를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이 개방돼 좋다”며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경로당에 오는 노인들이 아직 많지 않지만 조만간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8일 코로나 유행 감소세 등을 고려해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3차 예방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의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시설 종사자나 외부 강사 중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이용자와 대면할 수 없다. 당진시의 경우 345곳의 경로당이 재개방했으며 운영시간은 마을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