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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방방칼국수
연구 끝에 찾은 방방칼국수만의 맛의 비결

남매가 함께 운영…개업 5주년 맞아 콩국수 할인
바지락 넣어 시원한 칼국수, 들깨 넣어 고소한 수제비
박경미l승인2022.04.29 21:53l(14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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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일이면 읍내동에 자리한 방방칼국수가 문연 지 5년이 된다. 운영해오면서 시행착오와 변화 끝에 방방칼국수는 지역민들에게 맛있기로 소문난 칼국수‧수제비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방방칼국수를 운영하는 두 남매 방세근, 방혜영 대표는 칼국수 집을 개업하기 전까지 요식업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었다. 당진에서 나고 자란 방혜영 대표는 스무 살 무렵 부산으로 떠나 살아왔다. 방혜영 대표가 고향을 다시 찾기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해왔고, 동생 방세근 대표는 당진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음향 업체를 운영했다고.

방혜영 대표가 고향을 다시 찾으면서 남매가 손을 모아 지난 2017년 7월 방방칼국수를 개업하며 요식업에 도전했다. 방혜영 대표는 “처음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기에 개업 초기에 무척 힘들었다”며 “내 시간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가게를 지키며 일했다”고 말했다. 방세근 대표는 “식사 시간이 아닐 때에는 가게를 청소하고 소진된 식재료를 손질하는 등 다음 손님을 받기 위해 준비해야 했기에 하루에서 쉬는 시간이 얼마 없다”고 덧붙였다.

소문난 집 찾아다니며 레시피 연구

그동안 두 대표는 방방칼국수만의 맛을 찾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 홍성, 대전, 공주, 의정부 등 이곳저곳 소문난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맛을 연구했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요리해 보면서 당진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찾아갔다.

▲ 바지락칼국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 방방칼국수에서는 멸치와 디포리, 다시마, 과일, 무 등을 넣어 만든 육수를 기본으로 바지락을 넣어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바지락칼국수’와 들깨를 넣어 고소한 ‘들깨칼국수’, ‘들깨수제비’, 소스로 맛을 내 칼칼하면서 맛있게 매운 ‘얼큰칼국수’를 판매하고 있다. 방혜영 대표는 “처음에는 황태칼국수를 출시했다가 당진사람들이 바지락을 넣은 칼국수를 더 좋아해 메뉴에 변화를 주었다”며 “손님 상에 인덕션이 마련돼 있어 직접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제비는 강황을 넣어 반죽해 색이 노란 것이 특징이며, 일일이 손으로 반죽을 떼어 만든 손 수제비”라고 전했다. 

▲ 들깨수제비

얼큰칼국수는 양념을 숙성시키는 것이 맛의 비결이란다. 홍고추, 청양고추의 씨를 일일이 제거해 만든 소스를 일정 기간 숙성시킨다고. 방세근 대표는 “양념이 숙성돼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본 반찬

칼국수나 수제비를 주문하면 이곳에서는 기본 반찬으로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부추무침, 쌈장이 제공된다. 특히 함께 나온 보리밥에 쌈장과 부추무침을 넣고 비벼 먹으면 입맛이 절로 살아난다. 방혜영 대표는 “쌈장에는 13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다”며 “한번 삶아서 지은 보리밥에 쌈장과 부추무침을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야들야들한 고기와 마늘의 만남

이외에도 보리비빔밥과 보쌈, 해물파전 등이 준비돼 있다. 보리비빔밥은 고사리, 콩나물무침 등 나물 8가지가 들어가며 일일이 다 볶아 준비해 자극적이지 않다.

▲ 마늘보쌈

보쌈 메뉴는 식당을 문 열고 약 1년쯤 지나 출시했다. 마늘보쌈은 부드러운 고기와 마늘 소스가 만나 감칠맛이 난다. 상추나 배추에 보쌈 고기와 방혜영 대표가 직접 만든 마늘 소스, 무말랭이‧김치 등을 함께 올려 쌈을 싸 먹으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계절메뉴로 서리태콩국수를 맛볼 수 있다. 방세근 대표는 “비린 맛 때문에 콩국수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우리 집 콩국수는 맛있게 먹는다”며 “일주일에 4~5일은 매일 같이 콩국수를 먹는 손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방칼국수에서는 콩국물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개업 5주년을 기념해 오는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원래 8000원 하는 콩국수를 이 기간 동안 6000원에 즐길 수 있다.

▪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오후 8시 주문 마감,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 메뉴: 들깨수제비 (2인 이상) 8500원, 들깨/바지락/얼큰 칼국수 (2인 이상) 8000원, 보리비빔밥 8000원, 해물파전 1만3000원, 마늘보쌈 (소) 3만5000원/(중) 4만 원/(대) 4만5000원, 서리태콩국수 8000원
▪ 위치: 교동길 12
▪ 문의: 352-5485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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