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모임이 증가하면서 공간을 대여해주는 렌탈 스튜디오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당진에 마땅한 대여할 공간이 없었던 가운데, ‘스튜디오 라움’이 당진터미널 앞 송연빌딩 5층에 자리했다.

결혼 전 축하의 의미로 여는 파티인 브라이덜샤워를 비롯해 출산의 기쁨을 나누는 베이비샤워, 승진 축하 파티, 백일 및 돌잔치가 소규모 단위로 많아지고 있다.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파티를 열고 싶어도 대형 공간을 빌리기에 부담이 크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곳이 바로 렌탈 스튜디오다. 

“지난해 결혼을 했어요. 당시 브라이덜샤워를 하려고 공간을 찾았는데 많지 않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당진에 공간이 없어 다른 도시를 가곤 해요. 렌탈 스튜디오 같은 곳이 당진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사업을 구상하게 됐어요.”(김채영 코디네이터)

스튜디오 라움의 장점은 30평대로 규모가 넓어 답답함이 덜 하다는 것이다. 이 공간을 대여하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주변의 방해 없이 오로지 모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공간마다 분위기를 달리해 꾸며 다양한 ‘인생샷’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이곳에서는 조리는 할 수 없지만 배달 음식 주문이나 출장 뷔페 등이 가능해 함께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또한 추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원하는 목적에 맞춰 상차림 소품이 제공된다. 브라이덜샤워의 경우 꽃팔찌와 화관 등이 있으며 생일 파티는 고깔모자와 풍선, 돌과 백일은 과일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김 코디네이터는 “백일이나 돌잔치, 브라이덜샤워, 베이비샤워는 자주 하는 파티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소품을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스튜디오 라움에서는 파티에 맞게 공간이나 소품 세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상차림으로는 그릇과 컵, 커트러리가 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와 삼각대, 전자레인지, 냉장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이 기본 제공이다. 

스튜디오 라움은 기본 3시간 예약할 수 있으며 앞과 뒤 시간에 예약이 없으면 추가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오픈을 기념해 평일과 주말 모두 2만 원씩 할인하고 있다. 

현재 라움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추후 예약 문의에 따라 24시간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또한 할로윈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맞춰 공간을 장식할 예정이다. 임윤아 대표는 “스튜디오 라움은 행복한 일을 서로 축하하기 위해 찾는 곳”이라며 “올 때 즐겁고, 나갈 때도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도록 스튜디오 라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가격 : 평일(월~목) 8만 원, 주말(금~일) 10만 원, 현재 오픈 이벤트로 각각 2만 원씩 할인
■ 위치 : 밤절로 152 송연빌딩 5층(당진터미널 앞 상권)
■ 문의 : 010 6546 5982(문자 또는 인스타그램 _studio_raum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