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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미면 덕마리 커피베리 대표 오혜정
단골 졸업생들이 다시 오는 대학가 카페 명소

반려견 ‘베리’ 카페 터줏대감으로 인기
지역 농산물과 직접 키운 재료로 음료 만들어
박경미l승인2022.05.30 11:03l(1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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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학교 정문 앞에 자리한 커피베리에는 야외 공간이 마련돼 있어,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다. 봄이면 벚꽃 핀 풍경을, 여름에는 초록빛 가득한 모습을,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합덕에서 나고 자란 오혜정 대표는 가정주부로 있다가 삽교호 관광지에서 카페 매니저로 일했었다. 이때 카페 창업을 꿈꾸면서 바리스타 자격증, 원두감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커피에 대해 공부하면서 지난 2017년 대학교 근처에 커피베리를 문 열었다. 대학생들에게 ‘이모’라고도 불리는 오 대표는 학생들과 친근한 관계를 이어간다. 그 덕에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종종 카페를 찾아온다.

카페에 들어서면 갈색털을 가진 9살 된 푸들 ‘베리’가 사람들을 반긴다. 커피베리를 운영하는 오혜정 대표의 반려견으로, 카페의 마스코트이자 이곳의 터줏대감이다.

오혜정 대표는 “유기견이었던 베리를 입양해 함께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며 “신성대 학생들이 베리를 보려고 카페에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쑥과 우유 넣어 만든 미숫가루

오 대표는 지역에서 난 농산물로 음료를 만든다. 특히 5월부터 판매하는 쑥미숫가루는 오 대표의 어머니가 직접 농사 지은 것을 사용한다. 귀리, 현미찹쌀, 검정콩, 찰보리, 보리를 삶고 볶고, 밭에서 키운 쑥과 함께 가루를 내어 우유와 함께 섞으면 초록빛을 띠는 쑥미숫가루가 완성된다.

오 대표는 “4월이면 쑥의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쑥을 채취해 만든다”며 “우유를 넣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 맛을 잊지 못해 신성대 졸업생들이 택배 주문할 정도란다. 

여름이면 대덕동 농가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공수해 토마토 음료를 선보이기도 한다. 계절메뉴인 각종 딸기 음료도 지역에 난 딸기로 제조했다. 면천지역에서 농사 지은 딸기로 직접 청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라떼와 에이드를 만든다. 오 대표는 “되도록이면 지역에 난 농산물로 음료를 만들려고 한다”며 “지역에서 키운 재료들이 건강하고 품질도 좋다”고 말했다.

‘엘더플라워’를 활용한 블루엘더에이드와 핑크엘더에이드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엘더플라워는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전역에 자라는 허브의 한 종류다. 감기나 독감, 꽃가루 알레르기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오 대표는 “엘더플라워로 만든 시럽에 얼음과 탄산수를 넣어 시원하고 청량감 있게 엘더에이드를 만든다”며 “음료 위에는 화단에서 직접 키운 말린 레몬과 민트를 얹었다”고 덧붙였다. 
 

“플라워카페로 변화 주고자”

한편 카페에는 주말이면 인근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나온 당진시민들도 방문한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오거나 자전거 라이딩 타는 사람들이 종종 찾아온다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준비하고 있다. 오 대표는 “내년 즈음에 카페를 플라워카페로 변화시키고자 꽃과 관련된 수업을 배우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바리스타 진로·직업 체험도 내년부터 다시 이어갈 생각이다. 그는 “시골 마을에서 바리스타에 대해 공부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핸드드립 사용법도 교육하고 와플 등의 디저트 만들기도 하면서 학생은 물론 어른들도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커피 만드는 것을 많이 신기해하고 재밌어했는데 코로나19로 중단하게 돼 아쉬웠다”며 “다시 수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주말 낮 12시~오후 6시
▪ 가격: 쑥미숫가루 5000원, 과일 허브 블렌딩 티 5000원, 에이드 5000원, 프라페 5500원, 스무디 4500원, 블루/핑크 엘더 에이드 5000원 등등
▪ 위치: 정미면 대학로 5 (신성대학교 정문 앞)
▪ 문의: 0507-1328-3191
 


박경미  pkm94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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