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빵집 심중섭 대표의 오랜 꿈이었던 카페 ‘독일베이커리’가 지난 20일 원당동 청구아파트 앞에 개업했다. 

독일빵집은 지난 2017년 SBS <생활의 달인>에 방영된 이후 전국 곳곳에서 손님이 줄을 잇기 시작한 곳이다. 무려 지난 한 해만 17만 명의 손님이 빵집을 방문했다.

독일빵집은 심중섭 대표가 아내 위금자 씨와 지난 32년 동안 운영해왔다. 프랜차이즈에 밀려 한때는 손님이 없어 가게를 운영하는 게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버티고 버텨 지금에 이르렀다.

이번에 오픈한 독일베이커리는 심 대표의 오랜 꿈이다. 그는 “30년 전부터 베이커리 카페를 차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산속이어도 좋으니 한적한 곳에 주차 걱정 없이 손님들이 찾아와 내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4년 전 지금의 건물을 매입, 그 이후 가족들과 카페를 준비해 왔다.

독일베이커리는 총 2층 규모이며 옥상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카페 내부는 360평으로 여유 있는 공간을 자랑하며,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독일베이커리에는 아메리카노, 라떼 등과 같은 기본 음료를 비롯해 샤인머스켓, 자몽, 오렌지 에이드와 토피넛, 그린티, 고구마, 초코 라떼가 있다. 또한 스무디 종류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그동안 독일빵집이 당진의 고구마나 청삼 등과 같은 특산물을 이용해 빵을 만든 것처럼 독일베이커리도 당진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500원 꽈배기를 포함해 다양한 빵과 케이크를 만날 수 있다. 심 대표는 “카페의 특성을 살려 독일빵집 본점과는 다른 빵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케이크 종류를 많이 보완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카페를 문 열면서 고가의 오븐을 갖춰 빵의 질을 높였다”며 “그동안 쌓은 기술과 최신 시설이 더해져 더 맛있는 빵을 손님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베이커리의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 간격을 널찍하게 두어 여유롭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통창 너머 자연경관이 보이도록 했으며, 2층에는 칸막이를 두어 분리된 공간을 확보했다. 

“500원짜리 꽈배기 팔아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500원 꽈배기는 변치 않고 이어가고 싶어요. 오랜 꿈을 이뤄서 행복해요. 앞으로의 목표는 이 꿈을 잘 이뤄나가는 것이죠. 제가 만든 빵을 더 많은 분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드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메뉴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샤인머스켓/자몽/오렌지 에이드 5500원, 국화차/캐모마일/페퍼민트/크림슨펀치 5000원, 허니자몽블랙티 6500원, 토피넛/그린티/고구마/초코 라떼 5000원, 망고/딸기/블루베리/초코/플레인요거트 스무디 6000원 등, 꽈배기 500원 등 빵 및 케이크 다양
■ 위치 : 당진시 원당골길 15(당진 청구아파트 앞)
■ 문의 : 356-0403(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