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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2.06.13 11:01
  • 호수 1409

개관 20주년 맞은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을 가다
“아직도 합덕청소년문화의집에 안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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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테리아 조성 등 시설 리모델링 마쳐
다문화 청소년 위한 프로그램 준비 중

지난 한 달간 이뤄진 리모델링 공사로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이 새롭게 바뀌었다. 다음 달이면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 20주년을 맞는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은 당진에 처음으로 생긴 청소년문화의집으로, 당시 ‘당진군 청소년문화의집’으로 개관했다.

한편 오는 7월에 열리는 청소년 어울림마당 2회차를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해 운영한다. 7월 어울림마당은 합덕청소년문화의집 뒤편에 자리한 농구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부스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유수민 관장은 “합덕에서 어울림마당이 진행된 적이 있지만 장소만 사용했을 뿐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해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부스와 공연을 준비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로 특화 프로그램 운영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체험테마파크(상·하반기 문화체험)는 그동안 토요일에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지만 올해에는 평일에도 이뤄진다. 현재 화요일에는 수채화캘리그라피, 토요일에는 통기타와 보컬 활동이 오는 7월까지 이뤄지며,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합덕지역에는 다문화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가운데,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국가인증인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지위를 획득해 양질의 청소년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요리 프로그램이 이뤄지는데, 요리 활동은 청소년들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꼽혔다. 유수민 관장은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아카데미도 꾸준히 이어진다. 교과수업과 자기계발 및 체험활동, 저녁식사 제공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토요일에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진로·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차량운행이 지원된다.

락밴드실 새롭게 조성

지난해 연말까지 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카페테리아를 조성했다. 이 공간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의 장으로 사용된다. 오는 18일에 카페테리아를 직접 운영할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당진시 시설관리사업소 지원을 받아 마련된 3층 컴퓨터 존은 기존보다 공간이 넓어졌다. 
또한 3층 복도 공간에는 포켓볼 당구대를 새롭게 구비했으며 노래방은 기계를 새것으로 바꾸고 방음벽도 개선됐다. 댄스연습실은 나무 바닥이라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바닥을 개선했다. 또한 지하에 락밴드실이 마련됐으며, 올해는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자체 예산을 들여 악기와 음향 장비들을 구비했다. 

4개 청소년 동아리 운영

현재 합덕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4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 동물보호 동아리인 프로니멀을 제외한 3개 동아리는 신생 동아리다.

시설을 리모델링하면서 마련된 카페테리아를 운영할 ‘꽃가람’이 있으며, 락밴드 동아리가 있다. 또한 기존의 제과제빵 동아리 정나눔재능 동아리의 성격과 역할·명칭을 바꾸어 꽃가람, 프로니멀, 락밴드 동아리가 연합한 ‘동아리연합회’를 구성했다. 동아리연합회는 다른 3개의 동아리에서 희망자와 지역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 참여기구로 청소년운영위원회 청기백기(위원장 임수진)가 있다. 청기백기는 시설 환경 개선,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시설 만족도 및 프로그램 요구조사 실시, 기관 운영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 반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어울림마당 참여, 청소년기획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현재 합덕여자중학교 임수진 학생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외 6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위원은 상시 모집하며 지역 내 중·고·대학교 청소년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처럼 올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지원단을 구성해 시설환경개선,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위치: 합덕읍 문화길 39
■이용문의: 363-5370~5

[인터뷰] 유수민 합덕청소년문화의집 관장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으면”

2013년에 입사해 지난 2월 합덕지역 관장으로 부임
“운영 정상화해 지역사회에서 자리 잡아나갔으면”

유수민 관장은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임으로 일하다 지난 2월 합덕청소년문화의집 관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은 방과후아카데미와 청소년활동팀으로 2개 팀이 구성된 가운데, 관장을 비롯해 방과후아카데미 팀장 1명과 팀원 2명, 청소년활동 업무를 맡은 2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생 때 가족과 함께 당진을 찾았다. 고등학생 때 청소년상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어울림마당 기획단에 가입해 실제로 활동하면서 상담이 아니라 청소년활동에 더 관심을 쏟게 됐다고.

이후 지난 2013년 4월 그는 당진청소년문화집에 입사했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단, 토요체험 사업을 맡아 일했고, 2015년에는 청소년문화의집이 맡고 있던 당진시자유학기제·진로체험센터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고.

관장이라는 직함도,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을 맡은 것도 올해 처음이라는 그는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에 더욱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목표란다. 유 관장은 “시설도 리모델링하고 사업도 새롭게 바뀐 부분들이 많기에 합덕청소년문화의집에 생긴 변화가 잘 안착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면서 “시설 운영을 정상화시켜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도약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에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을 더 알려서 기관을 활성화하고 학생들도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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