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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2.06.17 20:54
  • 호수 1410

“현장의 목소리 공약과 정책에 반영해야”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 제1차 기획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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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7기, 주민자치·지속가능발전 성과”
“민선8기, 상급종합병원 유치 방안 고려”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소장 장수덕)가 ‘당진시 민선6·7기 성과 평가와 8기의 과제’를 주제로 기획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6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박상규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포럼 주제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이어 권오성 (재)혁신과미래연구원 부원장이 정치·행정·경제 부문에 대해, 김창희 당진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이 복지 부문에 대해, 이상룡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지역협력부장이 교육·문화 부문에 대해 민선6·7기 평가와 8기 과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또한 이동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지속가능발전 도시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토론자에 참여했다. 한편 신기원 신성대학교 교수(당진지역사회연구소 이사)가 이번 포럼의 사회를 맡았다. 

장수덕 소장은 “민선6·7기 시정의 공과를 평가하고 곧 시작될 민선8기의 시정 과제를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당진에는 환경문제를 비롯해 난개발, 원도심 공동화,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당진지역사회연구소가 대안을 제시하고 당진의 미래 건설을 위한 연구와 포럼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발제 및 토론 내용]

박상규 교수
“고용구조 개선 및 노인 일자리 마련해야”

“민선8기에서는 노동시장 정책의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 당진시 고용 정책은 열악한 고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또한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세대가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소득 불평등과 상대적 빈곤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도 약화되고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타인과 국가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 또한 당진의 경우 3차 상급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 타 지역을 고려한다면 당진·서산·태안 등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3차 대형병원 유치가 절실하다.”

권오성 부원장
“민주성 확보 위해 시장의 노력 필요” 

“민선7기에서는 당진형 주민자치를 구현해 주민총회를 도입·정착시켰고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으로 성과를 올렸다. 민선8기에서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통찰력을 가지고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시정에 민주적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민참여라 하지만 사실은 주민을 동원하거나, 관(官) 주도의 경제 우선 논리가 앞서면 당진지방정부의 자치적 발전은 등한시 되고 주민 간 갈등은 증대될 것이다. 당진시장이 선도적으로 민주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고, 공직사회를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울 때 지방자치제의 진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김창희 위원장
“인적 자원 지원 및 관리해야”

“민선6·7기는 복지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하드웨어, 즉 시설을 건립하는 틀과 기초를 마련했다면 민선8기는 소프트웨어를 보다 충실히 담길 소망한다. 첫째 인적 자원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 각 영역과 시설에 따라 메뉴얼과 지침에 맞는 인력을 지원해야 하며 인건비 반영이 우선돼야 한다. 둘째 복지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및 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셋째 매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공약 실현에 반영하는 소통하는 민선8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외에도 사회복지 직렬이 아니거나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저하되고 있다. 잦은 인사이동을 지양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배치해야 한다.”

이동준 사무국장
“지속가능발전 계속 이어가야”

“민선6·7기의 가장 두드러진 행정 성과는 당진시가 지속가능발전 도시의 메카로 주목받은 것이다. 주민자치 영역에서 차별화된 모델을 육성했고 시민 중심의 주민자치 사업을 지원해왔다. 민선8기에도 이어 가야할 중요한 시책은 ‘당진형 주민자치 구현’과 ‘지속가능 글로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또한 민선6·7기에 시민들의 욕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한 대기환경 개선, 정주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정책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이상룡 부장
“지역 우수인재 양성 방안 모색”

“민선6·7기의 공약은 대부분 학령기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교육시설 확충 측면에서 제시됐다. 이 사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돼야 하며, 상호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성인 대상 교육 관련 공약은 극히 부족했다. 민선8기에서는 평생학습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지역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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