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의정칼럼] 힘차게 문 열었던 제3대 당진시의회를 마무리하며

양기림 당진시의회 의장 당진시대l승인2022.06.25 13:25l(1411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힘차게 문을 열었던 제3대 당진시의회의 임기도 어느덧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시의원으로서 당진시민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왔고, 보람된 일도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여러 가지 제약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한 부분도 있어 아쉬움도 참 많이 남는 그런 임기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소회 속에 지난 6월 13일 폐원식을 마치고, 시의회는 그동안 우리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차기 시의회에서 보다 연속성 있게 추진했으면 하는 주요 사업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국토교통부였습니다. 제2서해대교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인수위 정책과제로 선정된 사실을 환기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방문이였습니다. 국가도로망 정책을 총괄하는 이윤상 도로국장을 직접 만나 제2서해대교 추진상황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도로국장 또한 저희의 건의에 공감을 표하며, 제2서해대교와 같은 대규모 사업은 지금 시작해도 최소 10년 이상은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당진시는 물론 충청남도, 경기도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토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언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제2서해대교 건설에 우리시가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야 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김해문화도시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선정공모 예비심사에서 계획의 차별성, 시민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시금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해의 경우 시민 중심을 핵심 가치로 이미 지난해 초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어 우리시가 참고하기에 가장 알맞은 선진 사례였습니다. 이에 직접 김해문화도시센터를 방문하였고, 우리시의 부족한 점을 집중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만의 차별화된 도시문화 사업발굴과 문화예술인 중심이 아닌 문화의 수혜자가 되는 시민 중심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한 것이 공모 선정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는 김해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의 설명은 우리시의 문화도시 선정 도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사업장이었습니다. 현재 우리 지역에는 석문 LNG기지 항로 준설토를 활용한 송악 한진리 일원 갯벌 매립 및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호안공사 채무 부담과 그 사업성을 두고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우리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간접적으로나마 비교해 볼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창원시 정규용 해양정책과장은 항로 준설토를 활용하여 친수공간(공원·해양신도시 조성)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당진시와 비슷한 사업이지만, 전액 국비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리시는 호안공사 비용 전액을 시비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어 열악한 시 재정 여건과 사업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하였습니다.

이외에 당진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통영시 동피랑 벽화마을, 부산 해운대구 블루라인파크 등을 방문했습니다. 연인원 수 백만 명이 찾는 관광자원을 살펴보면서 우리시의 관광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이 그러했듯이 코로나는 제3대 시의회의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시민과의 간담회와 같은 의견 수렴을 위한 활동이나 만남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었고, 직접 현장을 살피는 일조차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 8년 간 의정활동을 해 온 제게도 근래의 시간은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다행히 봄을 지나며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서, 현장에서 답을 찾기를 위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지방의회의 현장 방문이나 견학이 외유성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지만 시의원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만 좀 더 시민을 위한 세련된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활동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 현장방문을 마지막으로 제3대 당진시의회의 공식적인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하였습니다. 임기 동안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따뜻한 애정과 성원 속에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룰 수 있었고 어느 의회보다도 열심히 뛰고, 시민 곁에 더 다가갔던 의회였다고 자부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그동안 제3대 당진시의회를 사랑해 주신 17만 당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진시대  webmaster@djtimes.co.kr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진시대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78 충남 당진시 남부로 278 명성빌딩 1동 5층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22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