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이후 온도 및 습도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성화되는 만큼 전염에 주의해야 한다.
화상병균은 습도가 높고 온도가 25~27℃가 되면 점액 형태로 병든 부위 겉으로 나타난다. 이때 유출된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흘러 다른 나무로 이동하거나, 작업자의 가위·톱·장갑 등 작업 도구에 묻어 나무 간 감염과 다른 과수원으로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가 오거나 그친 뒤 바로 과수원에 들어가 농작업을 하면 작업 도구나 작업복 등에 의해 병원균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빗물이 완전히 빠진 후 출입하는 것이 좋다. 매몰이 완료된 과수원은 폭우 시 토양이 쓸려 내려갈 수 있는 만큼 매몰지 경사지에 비닐을 덮어주고 물길을 정비해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 당진 지역에서는 올해 47개 농가 2.5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매년 강우 이후 발견 및 신고가 증가했고, 7월 하순부터 9월까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추석이 빨라 명절 성수품인 사과·배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장마철 과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 충남도 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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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1388-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