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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14:19
  • 수정 2022.07.25 17:50
  • 호수 1414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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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치매안심센터 자체 기획 운영
농업 자원 활용한 원예·음식 프로그램
농업기술센터와 협업…마스터가드너 봉사

▲ 지난 14일 고대면 옥현리에 위치한 뜰과숲농원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하고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2022년 치유농업 연계 자연 그리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추진하는 당진시치매안심센터 자체 기획 사업이다. 센터는 지역 농업 자원을 활용한 원예 프로그램, 농장 체험과 치유 음식 만들기, 치매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가족 구성원 간 화합, 사회적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12회기에 걸쳐 7월 첫째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30여 명의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한다. 

▲ 지난 14일 고대면 옥현리에 위치한 뜰과숲농원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하고 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14일에는 고대면 옥현리에 위치한 뜰과숲농원에서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하고, 블루베리잼을 이용해 피자 만들기를 진행했다. 향후 직접 수확한 블루베리와 올리브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당진시보건소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협업 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과 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시원예농업 전문가인 당진시마스터가드너협회가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활동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치매안심택시가 당진지역 곳곳에 살고 있는 치매환자·가족의 집과 프로그램 장소를 오가며 안전한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지역 농원도 이번 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손미순 당진시보건소 보건위생과장은 “치매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치유농업을 바탕으로 한 인지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는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지역의 다양한 분들이 함께 관심 갖고 참여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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