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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7.29 21:25
  • 호수 1416

슈만의 사랑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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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연대 나눔콘서트
당진 첫 렉쳐 콘서트로 진행

당진의 첫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가 열렸다.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가 주최하는 나눔 콘서트 ‘시인의 사랑’이 지난달 26일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진행됐다. 

렉쳐 콘서트란 강연과 공연이 함께 하는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했던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가 주제로 다뤄졌다. 특히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해도 좋다는 법원의 허락이 기다리는 동안 쓴 가곡집 <시인의 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클래식 공연이 이뤄졌다. 

공연에는 테너 김명재, 바리톤 김태선, 피아노 강수연이 함께했다. 이번 렉쳐 콘서트를 위해 세 사람은 수개월에 걸쳐 만나며 슈만의 생애를 들여다 보았으며, 작품을 통해 슈만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은 무엇인지, 그리고 연주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토론하며 이번 공연을 만들어갔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멈춰야 했던 성악을 3년 만에 선보인 테너 김명재 당진문화재단 예술교육부장은 “세 연주자가 컨퍼런스처럼 이 곡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만든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큰 수술을 하고 체중 20kg가 빠지면서 이전의 성악 기술을 구사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다시 성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겨울에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주제로 한 렉쳐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당진지역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더욱 풍부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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