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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논란]자민련 중앙, 증거인멸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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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중앙, 증거인멸 의혹제기

“선관위 제출 테이프중 송후보의 연설 일부 누락됐다”
선관위 “전체 녹화된 테이프 다시 전달했다”며 반발

대검 공안부에서 송영진 국회의원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 중앙당이 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의 증거자료 인멸의혹을 새롭게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일 자민련 중앙당의 변웅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송영진 의원의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 데 이어 당진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증거물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상당부분이 누락돼 있다며 조작·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변 대변인은 “당진군 선관위에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시간길이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에 대한 결정적인 부분이 누락돼 있다”며 이 점과 유독 송 후보의 연설부분이 훼손됐다는 점을 볼 때 조작·편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변 대변인은 “김현욱 위원장측이 전문가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조작·편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은 이와 함께 9쪽짜리 분석자료와 함께 2쪽짜리 전문가 의견서, 흑색선전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4쪽짜리 심리학 교수의 글을 첨부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선관위는 같은날 각 언론사로 발송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욱 후보가 자신에 대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의 증거자료로 합동연설회 연설녹음테이프를 요구해 테이프 복사본을 제공했으나 송 후보의 연설내용 중 일부가 누락됐다고 주장해 확인한 바 당시 확성장비 임대업체 기술자의 부주의로 연설내용 일부가 녹음되지 아니하였음이 확인돼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 목적으로 자체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 사본을 교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선관위는 “비디오테이프에 연설내용이 녹화 및 녹음되어 있어 확인가능하므로 조작·편집 및 증거인멸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민련 측에서는 선관위가 새롭게 제출한 비디오 테이프에도 결정적인 부분이 누락됐다며 계속 문제를 제기할 뜻을 밝히고 있고, 당진군 선관위에서는 명확한 증거자료를 제출한 만큼 자민련에서 계속 조작의혹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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