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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2 20:28
  • 호수 1417

“파리바게뜨 운영사 SPC그룹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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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 미이행…불법 노동행위 중단”
“노조 탈퇴 종용 및 열악한 근무환경 방치”

파리바게뜨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에 대해 당진지역 시민들이 불법·부당 노동행위를 중단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9일 당진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이 참여하는 SPC사회적합의이행촉구 당진시민행동(이하 당진시민행동)이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진시민행동에는 △당진참여연대 △당진문화연대 △당진YMCA △당진시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어울림여성회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시지회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 △동학농민혁명 승전목기념사업회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내기후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5300여 명의 제빵기사들을 불법파견 형태로 고용해 고발당한 SPC그룹이 2018년 파리바게뜨 노사 및 시민단체와 정당이 참여해 함께 작성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규탄했다. 최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SPC그룹의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2018년 사회적 합의 체결 당시 SPC그룹은 불법파견 노동자를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대신 임금수준을 본사 직원과 맞추기로 약속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중지와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11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당진시민행동에 따르면 SPC그룹은 합의이행을 요구해왔던 민주노총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에 대해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및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사회적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점심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연차와 보건휴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으며, 임신한 여성 노동자들이 높은 근무 강도에 노출되는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계속 감수해와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당진시민행동은 SPC그룹을 상대로 △조합원에 대한 불법·부당 노동행위 중단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원상회복 △불법행위자에 대한 강력 처벌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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