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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2.08.19 20:56
  • 호수 1418

[기관탐방] 당진문화원 “역사가 없다면 미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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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전 당진문화원 개원…제12대 원장 취임
역사‧향토문화부터 문턱 낮춘 생활문화까지

▲ 지난 6일에 진행된 2022년 제1차 당진사랑 역사문화탐방 모습

당진문화원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66년 전, 1955년부터 시작된다. 강산이 여러 번 더 바뀔 동안 당진문화원은 지역의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보전해 왔다. 문화 축제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업과 교육을 이어왔고, 지역의 전통문화와 향토사 역시 정립하고 있다. 전통·향토문화를 다루기에 일반시민에게 당진문화원의 문턱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당진문화원이 없었다면 배우기 어려운 수업까지 고루 갖춰져 있다. 
당진문화원(원장 김윤숙)의 사업은 크게 △향토문화 발굴‧육성 지원사업 △문화예술 교육 사업 △당진생활문화센터 운영으로 나눠진다. 그리고 지역의 문화 행사도 개최하는데, 남이흥장군과 구봉 송익필 선생과 관련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향토문화를 연구하고 남기기 위한 당나루향토문화연구소가 당진문화원 산하로 운영된다. 

역사를 지키는 당진문화원

향토문화는 당진의 역사고 토대다. 하지만 옛것은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당진문화원은 우리 선조가 남긴 향토문화와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있다. 또한 역사 및 향토문화를 담은 연구 책자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문화원과 문화예술 소식을 담은 책자로 당진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구전으로 떠도는 인물, 사건, 민속, 역사 등의 이야기를 모아 채록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시민이 당진문화원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나 단체를 지원키도 한다. 올해부터는 ‘주민체감형 생활문화비’ 지원사업까지 시작한다. 또한 올해 합덕과 우강지역의 원 지명과 간척 역사를 남기고자 올해 하반기부터 학술 연구에 돌입한다.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

문화는 우리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그 모든 것이 문화다. 당진문화원은 시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육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문화학교다. 문화학교는 학교처럼 상반기와 하반기로 운영되는데, 전통문화예술과 관련한 20여 개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서각이나 전각, 민화, 문인화, 가야금, 짚풀공예, 대금, 판소리 등 문화원이 아니라면 쉽게 지역에서 배우기 어려운 수업을 만날 수 있다. 문화학교와 함께 당진시 평생학습과의 지원을 받아 당진의 역사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충남학(당진학) 교육도 이어지고 있다. 

당진생활문화센터는?

이보다 더 시민들이 당진문화원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사업이 있다. ‘당진생활문화센터’다. 당진문화원이 위탁 운영하는 당진생활문화센터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오가며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이다. 동아리를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장공 남이흥장군의 탄신일이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도 10월 말경 개최할 예정이라고. 또한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제향 및 기념식과 함께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서‧화 대회를 열고 있다. 자연스럽게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정신을 아이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니인터뷰 김윤숙 문화원장

“역사 문화 보존하고 계승할 것”

올해 김윤숙 문화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김 원장은 ‘레몬이 아닌 레몬에이드’를 강조한다. 레몬 그 자체는 시큼해서 먹기가 어렵다. 하지만 탄산과 시럽이 섞이면 달콤한 레몬에이드가 되는 것처럼 다양한 시민, 다양한 지역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문화를 꽃피우는 당진문화원을 만드는 것이 김윤숙 원장의 목표다. 김 원장은 “21세기 문화의 시대에서는 문화예술의 강국이 진정한 강국”이라며 “일상에 문화예술이 녹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주 찾고, 오고 싶은 곳으로 문화원을 만들 것”이라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문화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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