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A대학교 태권도외교과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진어울림여성회(회장 오윤희)가 지난 22일 성명을 발표했다.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는 “불과 한 달 전 일어난 ‘인하대 성폭행 살인사건’의 충격과 분노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우리 지역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며 “A대학은 성폭력 사건 해결에 책임을 다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해자인 코치는 대학에서 공식적으로 임용한 것이 아닌 태권도외교과에서 자체적으로 임시채용했다는데,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아야 할 대학에서 비정상적인 채용 형태로 검증되지 않은 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면서 “A대학은 시급히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일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대학 내 성폭력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관계기관 및 수사기관에서 엄중하게 수사하고 가해자 처벌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진어울림여성회는 “이 사건에 대해 끝까지 주목할 것”이라며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대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