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가 오는 11월 준공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강면 성원리에 지어지는 제2통합RPC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고품질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RPC를 대상으로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당진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사업비 231억 원(국비 92억4000만 원, 도비 13억8600만 원, 시비 32억3400만 원, 농협 자부담 9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제2통합RPC를 건립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2통합RPC는 부지면적 2만9704㎡(약 8985평), 건축면적 7128㎡(약 2156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간당 백미 15톤을 생산하는 가공시설과, 30톤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 10기, 5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12기 등의 설비를 갖춘다.
또한 △우강농협 △합덕농협 △신평농협 △면천농협 △고대농협 △석문농협 △정미농협 △대호지농협 등 8개 농협이 참여한다.
건립 공사는 2020년 11월에 시작해 당초 지난 3월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건축자재값이 상승하고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어 공사업체를 변경하고 올해 늦장마가 내리면서 공사가 지연된 가운데, 오는 11월이면 준공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95%에 이르고 있다”며 “설비가 완료되면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