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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2.10.28 21:50
  • 수정 2022.10.28 22:30
  • 호수 1428

윤석열 대통령 무속 논란 ‘천공스승’이 당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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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장애인협회에 현금·현물 2억5000만원 전달
“천공스승이 협회에 복지기금 기탁 먼저 제안”
“청소년 장학금 전달 취지·의미 퇴식되지 않길”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일명 ‘천공스승’(왼)이 이재학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충남협의회장(오)에게 산업재해 복지기금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일명 ‘천공스승’이 당진을 방문해 복지기금을 전달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충남협의회(회장 이재학)와 당진시지회(회장 임동조)가 지난 21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복지기금 기탁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천공은 산업재해 복지기금 현금 5000만 원과 현물 1억9800만 원을 충남협의회에 기탁했으며, 충남협의회는 기탁금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관련기사 11면> 

주최 측에 따르면 천공의 복지기금 기탁은 충남협의회가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천공이 먼저 기부의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 현장에서 이재학 충남협의회장은 “천공스승이 우리에게 복지기금을 기탁하겠다는 제안에 저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어려운 충남협의회 사정상 우리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고, 제 생각을 충남협의회 임원진들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날 천공의 방문에 대해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는 당진시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치색이 있는 단체도 아니고, 누가 기금을 기탁했는지보다, 공정한 절차를 거쳐 기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뒀다”며 “이번 일로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전달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천공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무속 논란 당시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 총장(윤석열 대통령)은 내 공부를 하는 사람이다. 자기 자리에서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다. 열흘에 한번쯤 만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총장이 대선에 나온다”고 단언해 ‘윤석열 멘토’로 불렸으나 “멘토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겨레 기사 참조> 

<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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