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토본식(대표 김익한, 이하 토본식)은 쌀을 비롯해 찹쌀, 잡곡, 들기름, 고구마, 양파, 감자 등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김익한 대표는 “토본식에서는 건강한 모종 재배부터 농부로 살면서 습득한 자체 재배 기술로 농산물을 키우고 있다”며 “회사 로고에 ‘태양의 기운과, 근본이 되는 땅에서 키운 이로운 먹거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누룽지 향이 나는 향쌀”
토본식에서는 백미, 향미, 오곡미(잡곡), 찹쌀, 고구마, 들기름 등을 생산·판매한다.
골든미(백미)는 벼가 노랗게 익어 황금들판을 이룰 때 추수한 쌀로 맛이 가장 좋다. 토본식 오색미(잡곡)는 양질의 논에서 생산된 5가지 쌀(녹미·흑미·적진주찰·백옥합쌀·향쌀)을 같은 비율로 혼합해 포장했다.
김 대표는 “특히 향미는 누룽지 향이 나는데, 이것으로 밥을 지으면 구수한 향이 나 인기가 많다”며 “밥을 지을 때 일반쌀 기준으로 물을 80% 넣어 지으면 본연의 맛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온건조로 맛 뛰어나”
석문면 장고항리에 위치한 토본식 작업장은 대지가 전체 150평 규모로, 75석 곡물건조기가 2대 있으며, 60평 규모의 창고 2개, 주차장 20평, 10평 규모의 건조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작업장 인근에는 직영 미곡처리장(정미소)이 70평 규모로 갖춰져 있어 직접 쌀을 도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토본식의 쌀은 저온 건조해 맛이 좋다”며 “보통 50℃ 이상에서 알곡을 건조하는 데 반해, 우리는 40℃의 저온에서 15시간 이상 건조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저온 건조시키면 태양열로 건조한 것과 거의 비슷해서 맛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마케팅까지 확대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소매도 하고 있는데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문 일대에서 직접 농사”
한편 김 대표는 석문면 장고항리 출신으로 객지에서 생활하다 17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의 부모님을 따라, 김 대표도 귀향한 후 석문면 일대에서 농사일을 시작했다. 그는 “초창기에는 고향에 정착하기가 힘들었다”며 “설움도 많이 겪었지만 새마을지도자로 7년간 활동하는 등 지역 일에 참여하면서 자리를 잡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석문면 일대에서 벼농사를 10만 평, 밭농사는 5000평 농사지으면서 동시에 농업기술대학과 각종 우수 농가 견학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갔다. 3년 전부터 자녀와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그의 자녀들은 농산물과 네이버 스토어 홈페이지 관리 등 일을 하고 있다고.
특히 김 대표는 농업에서 드론 활용이 확대되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코자 노력한다. 내년에 드론 방제 실시를 위해 올해 드론 조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내년에 약 5000평 규모의 농경지에 드론 직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갈수록 농업기술이 다양해지고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농업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문의: 010-5259-5922
▪ 위치: 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977-6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 smartstore.naver.com/tobons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