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흥시 전국 생활체육 어울림보치아대회에서 당진시 선수들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시흥시어울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시흥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했다.
경기는 팀 대항전으로 진행돼 한 팀에는 장애인 선수 2명과 비장애인 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당진에서는 2개 팀이 출전해 해나루A팀에는 윤혜경, 서중석, 남규현 선수가, 해나루B팀에는 김경숙, 김민호, 이영렬 선수가 출전했다.
두 팀은 대회 시작 후 36강전에서부터 차근차근 승리해나가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에 최종 우승은 해나루B팀이, 준우승은 해나루A팀이 차지해 당진시 출전 팀이 모두 선전하는 결과를 이뤘다.
강종수 당진시장애인보치아협회 회장은 “당진시 선수들이 올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뤄내고 있어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보치아대회를 충청권, 더 나아가서는 전국대회까지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태안, 서산, 홍성, 당진 등 서북부 지역의 선수들로 실업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인터뷰
김경숙 선수
“전국 규모의 대회라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감독과 코치를 맡아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평상시대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특히 두 장애인 선수들에게 정확한 위치에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코치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셋의 호흡이 잘 맞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김민호 선수
“저와 함께 조를 이루고 함께 수고하신 동료선수들과 준우승을 거둔 해나루A팀 선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 규모 대회에서 당진팀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하여 더더욱 기쁩니다. 평소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당진시장애인보치아협회와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