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마련된 오밀당이 수청동에 문을 열었다.

오밀당 당진지엔하임점의 이병석 대표는 순성면 봉소3리에서 나고 자란 당진 출신이다. 그는 순성면에서 핸드폰 매장을 3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단체에 기부해오고 있다. 판매 수익금 뿐만 아닌 식품 기부까지 이어가 보고 싶었던 그는 오밀당을 운영하게 됐다고.

오밀당은 해썹(HACCP) 인증을 받아 공정이 깔끔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100여 종의 밀키트를 만날 수 있다. 이 대표는 매주 화, 목, 토요일마다 서울 본사에서 물건을 받아 오전 중에 진열을 마친다. 

밀키트는 국, 찌개, 튀김, 반찬. 술안주류 등 메뉴들이 폭넓고 다양하게 마련됐다. 초당순두부찌개, 소고기무국, 소곱창전골 등 품목이 다양하며 제품 뒷면에 레시피가 상세하게 적혀 있어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다. 한편 오밀당의 밀키트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 유통기한 내에 즉시 조리해 먹어야 한다.

“어린이는 카레나 짜장류, 어르신에게는 장터국밥과 갈비탕의 인기가 좋아요. 종류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시길 바라요.”

한편 오밀당은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원하는 제품을 골라 포스기에 바코드를 찍고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고객의 편의와 긴급상황을 대비해 평일 오전 9시~11시와 오후 3시~7시에는 만남의 시간으로 가게 관리에 나선다. 또한 손님들과 소통을 위해 네이버밴드를 운영하고 있다. 불만사항을 건의하면 시정하고, 구매 후기와 조리사진을 게시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밴드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밴드 ‘당진수청지구 지엔하임 오밀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시행착고가 많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가게를 관리하다 보니 익숙해졌다”며 “골고루 먹지 않고 편식하던 자녀가 오밀당의 밀키트 덕분에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는다는 손님의 후기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매장 수익금과 제품 일부를 지역에 기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매장을 많이 이용하실수록 지역 기부에 동참하는 것과 같습니다. 밀키트 구입으로 한 끼 식사와 기부의 즐거움까지 느끼시길 바라요!”

▪ 메뉴 : 독일풍 햄&스팸 부대찌개 9900원, 연남동식 한돈 돼지불백 9900원, 강륵댁 장칼국수 8900원, 가쓰오 냉메밀 8900원, 뼈없는 춘천 닭갈비 9900원, 청정와규 소불고기 전골 1만2900원, 나혼자 부대찌개 6900원, 양송이스프&바게트 8900원 등
▪ 위치 : 수청2로 77 (수청동 지엔하임 상가1동)
▪ 문의 : 010-7774-8833 (연중무휴 24시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