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당진군부대 이전 어떻게 추진되나”
전선아 의원은 난항에 빠진 당진2대대의 부대 이전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전 의원은 “시장 공약 중 군부대 관련한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언급조차 없다”며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계획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군부대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격장의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과 함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군부대 이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전만 해도 토지 감정평가한 가격에 따른 보상을 해주면 이전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국방부 내 지침이 달라져 도시개발 후 지가로 보상비를 책정하고 있다”며 “과거 기준으로는 4만5000평의 부지를 약 150억 원을 이전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토지 보상에만 1500억 원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건물 보상비와 이전비 등을 포함하면 2290억 원이 필요하다”며 애로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전선아 의원은 군부대 이전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전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받는 주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다른 지역의 군부대의 경우 사격장 소음으로 인해 실내 사격장까지 만들고 있다”며 “당진부대에서도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원은 구 군청사 부지에 광장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문화재가 출토된 상황에서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전문가와 상의해 신중히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