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센터장 명은주)가 2022당진행복교육지구 성과공유회 및 미래교육비전 선포식을 지난 9일 당진홀에서 진행했다.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는 창의적 체험학습의 비중이 늘어나고 지역과 연계된 진로교육에 초점이 맞춰지는 교육과정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20년에 설립된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협력과 상생의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1년 5개월 간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발굴해 총 300명의 마을교사와 마을학교 80곳을 목록화시켰다. 이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운영과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모아진 마을교사들은 분야별 12개 분과로 나뉘었다.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는 마을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을교사 양성·성장과정 △마을학교 교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에 마을교사들은 기본과정과 분과별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마을학교 운영자의 네트워크 구축 및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180여 명이 이수했다.

또한 마을교사들은 분과별로 연구모임을 구성했다. 그동안 흩어져있던 마을교사들이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로 소통해나갔다. 이를 통해 마을교사들이 학교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직접 구성하고 10개 학교에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3개 학교에서 학교-마을축제를 진행키도 했다. 

이밖에도 19개의 마을학교를 운영하며 충남에서 마을학교를 최대 다수로 운영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마을기반 진로체험 교육장소를 22개소를 발굴하는 등 당진의 미래교육에 힘써오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2022 당진행복교육지구 성과공유회 및 미래교육비전 선포식에서는 ‘미래교육, 마을의 가치 학교와 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여기에 지역 내 학교장, 마을학교 운영자, 마을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OECD 교육 2030 동향에 발맞춰 당진 행복교육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선포식에서는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 오성환 당진시장, 김희숙 당진교육장, 김덕주 당진시의장, 마을교사, 학생 등 6명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렛츠치어팀의 치어리딩댄스와 해나루 중창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당진 마을교육공동체와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공주대 양병찬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2022 당진 행복교육지구 운영 현황을 나누고자 마을교육 성과보고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면천면과 한정초등학교의 발표를 통해 당진의 마을교육을 이해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 마을교육에 함께하고 있는 분들이 모여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 및 마을교육 운영사례를 나누는 공유의 장이 열려 뜻 깊다”며 “미래교육에 발 맞춰 학교와 마을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공동체로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은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한 2023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미래교육지구 및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미니인터뷰 명은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장

“지역사회를 또 하나의 학교로 만들고 싶어요”

“당진시에서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센터장을 공개채용하는 것을 보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또한 열정이 넘치는 마을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저 또한 사업을 수행하며 즐거웠죠. 기꺼이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마음이 센터와 조화를 이뤄 여려 성과를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당진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역사회를 또 하나의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