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그리고 다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때다. 2023년은 계묘년으로 계(癸)는 흑색을, 묘(卯)는 토끼를 의미해 ‘검은 토끼의 해’로 불린다. 

새해를 맞이하며 지역 곳곳에서는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그동안 신년 해맞이 행사를 하지 못하다 오랜만에 주민들과 함께 해돋이를 보면서 뜨끈한 떡국을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해넘이 행사까지 하는 곳은 없다. 이전에는 12월 31일부터 모여 해넘이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곳도 있었지만 올해에는 일부지역에서 해맞이 행사만 진행한다. 

특히 당진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석문면 왜목마을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군중밀집에 따른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송악읍 한진포구와 합덕읍 소들공원, 우강면 당산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하지 않는다. 정미면 봉화산 해맞이 행사는 정미면청년회가 오는 26일 총회를 열고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12월 31일 올해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7분에 넘어가며, 2023년 1월 1일 새해 첫 해는 7시 47분에 떠오를 예정이다. 

면천면 죽동리 아미산

당진을 대표하는 아미산 정상에서도 해맞이 행사 진행된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는 면천면(면장 홍승선)과 면천면개발위원회(위원장 한표수)에서 주관하며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와 일출을 정상에서 감상한다. 

송산면 삼월리 봉화산 

송산면봉사단체연합회(회장 구본관)는 봉화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주민들을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며 해돋이를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따끈한 떡국 나눔으로 기분 좋은 새해 아침을 맞이할 계획이다. 

순성면 봉소리 구절산

순성면(면장 이재규)과 순성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증영)에서는 구절산 정상에서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구절산 육각정에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일출을 감사하며 소원을 빌고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에는 떡국 나눔은 하지 않는다. 

대호지면 마중리 자모산

대호지면(면장 조한영)과 새마을지도자 협의회·부녀회(정재일·최길자)는 자모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시산제를 지낸다.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행사가 시작되며, 지역주민들은 시산제를 통해 한 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송악읍 중흥리 송악산

송악읍(읍장 이운영)과 당진시자율방범연합대 송악읍지대(지대장 문종군)가 중흥리 송악산 정상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행사가 시작되며, 주민들은 송악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덕담을 나누고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신평면 운정리 삽교호관광지

삽교호번영회(회장 최춘길)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는 신평면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에서 열린다. 해맞이 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되며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와 떡국 나눔 등이 진행된다. 삽교호관광지에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도 참여해 희망 찬 새해 일출을 함께 감상한다. 

신평면 매산리 행담도 모다아울렛

행담도 모다아울렛에서도 해돋이 행사가 개최된다. 1월 1일 오전 6시부터 모다아울렛 행담도점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난타공연과 풍물공연을 비롯해 불꽃쇼가 펼쳐지며,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행사도 진행된다. 풍성한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행사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