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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12:14
  • 수정 2023.01.09 15:17
  • 호수 1438

[인터뷰] 박근신 당진우체국장 “20년 만에 다시 여성국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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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신 당진우체국장 부임
20년 전 면천우체국장 맡아
“청사 이전에 가장 큰 숙제”

당진에 첫 여성 우체국장인 박근신 국장이 부임했다. 2003년, 면천우체국장을 맡으며 소속국 첫 여성 국장을 맡았던 가운데 20년이 지난 올해 당진 전체를 관할하는 당진우체국 총괄국장을 맡게 됐다. 박근신 국장은 “당진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당진에서 많은 힘을 받았던 만큼 이를 시민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우체국은 지난 1905년 당진에 임시 우체소로 설치됐다. 이듬해 당진 우체소로 개칭, 일제감정기를 거친 후 당진 우편소로 개소됐다. 당진우체국은 우편물을 접수하고 운송, 배달과 같은 우정 사업을 비롯해 예금이나 보험 등의 금융 업무를 맡고 있다. 서로의 소식을 전하고, 택배를 통해 정을 전하는 것 외에도 당진우체국은 쉴 틈 없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당진에는 읍·면 단위로도 우체국이 있다. 합덕과 면천, 송악읍 기지시리와 정미, 신평, 석문, 송산, 순성, 고대, 우강, 대호지 11곳의 소속국 우체국이 있으며, 이를 모두 총괄하는 것이 당진우체국이다. 모두 합치면 180여 명에 이르는 직원이 속해 있다.

한편 박근신 국장에게 당진은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예산에서 태어났지만 지난 20년 전 사무관 승진과 함께 면천우체국장으로 부임하며 이곳과 연을 쌓았다. 면천우체국장으로 자리한 뒤 당진우체국에서 물류과장과 영업과장 등을 맡아 당진에서 13년간 일해왔다. 

당진을 떠나고는 평택과 아산, 서산 우체국에서 과장직을 수행하다 청양우체국장으로 1년 정도 근무했다. 여러 지역에서 근무했지만 청양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진에서 출퇴근했다고. 그는 다시 당진에 돌아온 소감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한편 다시 찾은 당진에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다. 그가 가장 우선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는 협소한 청사 이전했다. 박 국장은 “1988년에 개청해 2011년에 별관을 증축한 이후 별다른 변화 없이 우체국 운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체국 부지를 마련해 주차 여건이 좋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오고 싶어 하는 우체국으로 만들고 싶은 것도 그의 목표다. 박 국장은 “예전에는 당진우체국은 직원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업무와 민원이 많아 반대로 오기 싫어하는 곳이 됐다”며 “또한 청사가 협소해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수 없어 서산우체국은 4급지인데도 불구하고 당진은 5급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청사 이전으로  당진우체국의 규모를 넓히고 직원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 박근신 국장은?
- 예산 출신
- 2003년 면천우체국장 부임
- 전 당진우체국 총괄·영업 과장 
- 전 평택, 아산, 서산 우체국 과장
- 전 청양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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