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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02.10 21:55
  • 수정 2023.02.17 09:05
  • 호수 1442

당진상의 회장 선출 15년 만에 경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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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대하던 회장…오는 20일 회장 선거의원 60명 선출해 간접투표…후보 다수 거론

박명월 “기존 틀 바꿔야…새 기틀 마련하겠다”
이종수 “지역기업 상생 구축…회원사 성장에 기여”
한기흥 “회원 역량 결집…상의 역할 확장시킬 것

 

제7대 당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5년 만에 치러진다. 그동안 대부분 호선을 통해 회장을 추대해왔으나, 지난 2008년 제2대 회장 선출 당시 경선을 치렀던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선거는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상공회의소는 기업인 등 경제인들이 참여해 경제현안 대응,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 경제정책 자문, 기업경영 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이번 제7대 당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에 뛰어든 후보는 △박명월 ㈜명륜철강 대표 △이종수 ㈜제이엠스틸 대표 △한기흥 ㈜벽우 대표 등 3명이다. 

한기흥·이종수·박명월 삼파전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던 사람은 한기흥 대표다. 한기흥 대표는 “㈜벽우를 운영하며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장, 한국농공단지협의회 충남협회장, 한국농공단지협의회장으로 전국농공단지 입주기업체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당진에서 38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념을 지키며 노력해 온 만큼 회원들과 함께 역량 결집을 통해 상공회의소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선거에 나선 이종수 대표는 “1994년부터 29년 동안 당진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당진의 성장과 발전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상공회의소의 목적은 회원사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 및 발전이므로,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기업간 상생 방안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회원사 성장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로 나선 박명월 대표는 “지금의 틀을 바꾸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미 후보자들이 선거전에 뛰어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추대 방식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며 “회장을 추대해 호선하고 싶다면 이를 공론화해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당진시에 많은 기업이 들어오게 될 텐데 기틀을 잘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 후보 외에도 김현기 ㈜대송 대표와 남준우 당진산업가스㈜ 대표도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철회했다. 또한 윤수일 당진여객운수㈜ 대표 역시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윤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여러 후보가 출마하는 상황에서 선거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과열 양상 우려 vs. 발전 위한 성장통

이처럼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출마하는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기존 방식을 벗어나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당진상공회의소 회원은 “그동안 대부분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해 온 당진상공회의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 할 진통”이라며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회원은 “선거로 인해 회원들이 분열되지 않기 위해서는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호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당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오는 14일에 예정된 의원 선거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 회원이 의원 60명을 선출하고, 의원이 회장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된다. 당진상공회의소의 선거권은 납부하는 회비에 차등을 둬 부여되는 가운데, 현재 총 171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많게는 7표에서 기본 1표까지 총 249표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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