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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9.24 00:00
  • 호수 388

도시주부들 밤줍기 재미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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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농협, 자매조합에 ‘시골 정취’선물

<고대> 고대농협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팔아주는 자매조합의 주부 조합원들을 초청, 시골 정취를 선물했다.
다름아닌 ‘추억을 담아 가세요’라는 부제가 붙은 밤줍기 대회를 지난 18일 개최한 것.
고대농협 조합원 오건영(대촌2리)씨댁 밤동산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5회째로 고대농협의 자매조합인 부천, 회덕, 영등포 농협의 주부조합원 80여명이 참여해 알밤을 주우며 농촌의 정취를 흠뻑 맛보았다.
뿐만 아니라 도시 주부들은 밤줍기 대회에 앞서 도비도에서 바지락을 잡기도 했으며 고대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들러 쌀이 밥상위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고대농협 심준택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팔아주는 자매 조합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갖게 됐다”며 “도시주부들이 농촌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계기를 부여하는 것이 이 행사의 또다른 취지”라고 말했다.
밤줍기 대회에 참여한 부천농협의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회원 강정숙(55세)씨는 “너무 재미있다. 생애 처음으로 가장 즐거운 여행을 한 것 같다”며 “고대농협에서 올라온 쌀을 파느라 어깨 띠 두르고 고생했었는데 오늘 행사로 그동안의 노고가 씻은 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부천농협 여성복지과장 이경숙씨도 “바다에서 조개도 채취하고 밤도 주우면서 농촌과 도시의 유대가 얼마나 귀한 경험인지 깨달았다”며 “농번기에 초청해준 고대농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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