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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9.24 00:00
  • 호수 388

가곡환경 노사 단체교섭 타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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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산고 끝 원만히 합의, 쓰레기 업무 정상 추진

<송산> 당진군의 쓰레기 수집·운반업무 대행사인 (주)가곡환경(대표이사 최동섭)과 당진지역 환경미화원 노동조합(위원장 송영신)간의 노사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4월부터 당진군의 쓰레기 수집 운반 업무를 수탁, 관리해 왔던 (주)가곡환경은 당진군 소속 공무원이던 환경미화원 27명과 운전원 9명을 고용승계해 운영해 왔으며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5월, 노조설립 신고를 한 뒤 사측인 (주)가곡환경과 3개월간에 걸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이번 노사 협상은 가곡리 주민 250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가곡환경과 공무원에서 민간업체 노동자로 신분이 바뀐 환경미화원간의 노·사 협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으며 수차례의 협상결렬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원만히 타결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곡환경 측은 어려운 어건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여건 및 후생복지 개선을 위해 배려 했으며 노조측에서는 주민이 주주인 (주)가곡환경의 특수성과 쓰레기 처리업무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인식하고 합리적인 대안 모색에 노력한 결과, 쓰레기 수거 거부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가지 않은 가운데 무리없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체 협약은 모두 7차에 걸쳐 협상한 끝에 △노사간 3인의 인사위구성 △조합원 정년 57세 △조합활동 전임자 인정 △근로시간 (새벽4시~정오 12시까지) 확정 등 총 72개항의 협약이 이뤄졌다.
한편 노사 갈등의 촉발로 쓰레기 처리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긴장속에서 노사 협상을 지켜보았던 당진군은 실력 행사없이 노·사협상이 마무리 됨에 따라 원활한 쓰레기 수집 운반 업무가 가능해 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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