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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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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읍면순방] 도비도·난지도 개발, 장고항 국가어항 등 현황사업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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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환경오염 및 개발 관련 시 입장 확인
석문중학생 안전한 통학로 조성 위해 건의

<편집자주> 

오성환 시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읍·면·동 순방에 나선다. 2년 차에 접어든 오성환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민의 건의 사항을 듣고 소통할 예정이다. 순방은 △합덕 △우강 △고대 △석문 △송악 △당진3동 △대호지 △정미에서 이뤄졌으며, 앞으로 △면천 △순성 △송산 △당진2동 △당진1동 △신평면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고대, 석문에 대한 오 시장의 순방 내용을 게재한다. 그 외의 지역은 취재·편집 일정 상 다음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석문면 읍면순방이 지난달 29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석문면 읍면순방이 지난달 29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석문면 읍면순방이 진행된 가운데, 오성환 시장이 석문면 주요 현안사업으로 도비도·난지도 개발과, 항만 개발, 수소 암모니아 두부 조성 현황을 보고했다.

1998년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된 도비도는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아 낙후된 상태로 방치돼왔다. 수년 동안 낙후 상태로 놓인 도비도를 개발하기 위해 당진시는 지난해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를 직접 개발할 계획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 토지 매각을 요구키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진 못했다.

한편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도비도 개발을 위해 민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비도와 난지섬을 연계해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추진할 계획이었던 가운데 당진시는 개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와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오성환 시장은 “농어촌공사에서는 내부 규정을 들어 도비도 개발에 소극적인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부와 농어촌공사에게 도비도 매입에 대해 수 차례 회의를 하고 설득해왔고, 한 가지 방법을 찾은 것이 감사원의 유권 해석이었다”면서 “현재 감사원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비도 토지를 매각하는 방안과 관련해 유권 해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더불어 이날 읍면순방에서 석문면 주민들은 불산공장 입주 문제를 비롯해 충남도의 석문간척지 양돈 축산단지 조성, 환영철강 이전, 장고항 국가어항 문제에 대해 당진시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석문중학교 학생들이 읍면순방에 참여,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인도와 가로등 설치를 건의했다. 오성환 시장은 “학생들의 건의 사항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질의 응답]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불산공장에 대해 행정소송 중이다. 2차 재판이 8월 31일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진시의 대책은? 장고항 국가어항이 답보 상태에 있다. 국가어항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달라.

오성환 시장

소송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고항 국가어항 사업에 대해 사업을 신청해서 국비가 왔는데 다시 수협이 추진 못하겠다고 사업을 포기한다는 경우가 전국 최초다. 당진수협으로부터 ‘당진시가 투자를 해달라’고 지난 7월에 공문을 받았다. 당진시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국가사업을 당진시가 결정하기 어렵기에 해수부에 의견을 주고 해수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의 석문면개발위원장

도비도 개발은 주민들의 생업과도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김태흠 도지사가 석문간척지에 대규모 양돈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연구용역 중이지만 주민들은 반대 입장이다. 당진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오성환 시장

도비도 개발 문제는 지속적으로 농림부를 찾아가 설득해왔다. 방법을 찾은 게 감사원에 유권 해석을 의뢰한 것이다. 이번에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사안은 도지사가 축산단지에 대해 민가에서 민원이 생기니까 간척지 가운데로 들어가는게 어떻냐하는 의도인 것 같다. 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이 돼야 한다. 지역주민 의견에 따라 저도 같이 행동하고 있다.

서세진 충남일보 기자

플라밍고CC를 지으면서 골프장에 제철 슬래그가 사용됐다. 카트 도로와 주차장이 연약지반이라 기반 조성을 위해 사용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골프장 전반적인 곳에 성토됐다. 슬래그 성토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예상되는 바, 당진시는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

오성환 시장

슬래그 사용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문제가 있다면 처벌 규정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법이 위반 됐다면 당연히 조치할 것이다.

석문면주민자치회

석문면주민자치회는 석문산단 대 관광정보센터 활용 방안을 논의해 당진시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진시가 관광정보센터를 드론사업지원센터 및 야외 비행시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당진시의 계획을 처음 알게 됐고 주민들에게 홍보가 부족했다. 또한 드론사업지원센터로 활용할 경우 관광객에게 위험하지 않은지, 산업단지가 있어서 드론 촬영에 규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은가.

오성환 시장

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드론지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모든 (산업이) 드론으로 간다. 드론 관련 산업이 커질 텐데 솔직히 당진시는 늦었다. 드론 실증 센터, 드론 관제 센터를 추진해야 하는데 사무실 공간이 없다. 우선 임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관광정보센터 나머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심사숙고해 추진하겠다. 시험장이 작아서 관광객 피해 등은 (없을 것으로 생각해) 괜찮다. 

난지도 주민

올 여름 하루에 난지도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인 20명도 채 안 됐다. 이로 인해 난지도 주민들이 타격을 많이 입었다. 난지도 개발을 위한 둘레길 조성 등 관광산업에 신경써달라. 난지도와 도비도 연륙교 개통은 언제쯤 가능한가. 마을버스가 운행하는데 마을 안 길이 좁아서 마을버스 교행이 어렵다. 길을 넓혔으면 좋겠다.

오성환 시장

도비도·난지도 개발에 대해 7성급 호텔 개발 계획이 있고, 둘레길도 조성 계획이 있다. 산꼭대기에 천문대를 조성하고, 워케이션타운 조성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콘셉트로 계획하고 있는데, 감사원의 유권 해석이 (긍정적으로) 나와야 당진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가능하다. 먼저 MDM플러스가 합덕(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투자키로 했고 도비도·난지도 개발이 승인되면 여기에도 투자할 것이다. 연륙교를 짓는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일단은 케이블카를 계획하고 있다. 마을버스 문제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안정현 석문중학교 학생회장

석문중학교와 초둥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가는 길에 인도가 없어 위협을 받고 있다. 학교와 주변 아파트를 잇는 인도에 무단으로 주차된 차들이 많아 학생들이 차도로 등교한다. 인도가 없는 곳에 인도를 깔고 울타리를 쳐주기를 부탁드린다. 또한 학교 주변에 가로등이 없어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이 사고 위험이 있다. 학교 앞에 가로등을 설치해달라.

오성환 시장

가로등은 바로 조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인도 설치는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건의한 만큼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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