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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09.08 20:50
  • 호수 1471

도비도에 ‘워케이션타운’ 지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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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시장, 석문면 순방서 도비도 개발 의지 드러내
도비도 개발 방안에 대해 감사원 유권 해석 의뢰
1조5000억 민자유치 개발…해상케이블카 등 조성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전경. (사진=당진시대 DB)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전경. (사진=당진시대 DB)
썰렁한 도비도 상가들의 모습. (사진=당진시대 DB)
썰렁한 도비도 상가들의 모습. (사진=당진시대 DB)

최근 진행된 석문면 순방에서 오성환 당진시장이 도비도와 난지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난달 28일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읍면순방에서 석문면 주민들은 도비도와 난지도의 조속한 개발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도비도·난지도 개발은 주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올 여름 난지섬 해수욕장을 찾는 인원이 20명도 채 안 될 정도로 난지섬 주민들의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된 도비도는 관리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가 환경개선을 위한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아 낙후된 상태로 방치돼왔다. 사실상 폐허에 가깝다.

그동안 도비도를 개발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자금 문제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오성환 시장과 당진시는 도비도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 농어촌공사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에 도비도 현장 방문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내부 규정을 이유로 도비도 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도비도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이자, 당진시는 감사원에 도비도 개발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8월 28일 열린 석문면 읍면순방에서 오성환 시장이 도비도와 난지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8월 28일 열린 석문면 읍면순방에서 오성환 시장이 도비도와 난지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오성환 시장은 읍면순방 인사말을 통해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감사원 감사에 지적당해 도비도 개발을 못한다고 했었는데, 이는 감사원 감사가 아니라 농어촌공사 자체 감사였다”면서 “농어촌공사가 당진시에 땅을 매각하면 농림부와 농어촌공사, 당진시가 SPC를 구성한 뒤 당진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가능한 지) 감사원의 유권 해석 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비도는 359만8053㎡(약 108만8000평) 규모로 토지는 모두 농어촌공사 소유다. 난지도는 77만1357㎡(약 23만 평) 규모로 토지 소유 형태는 사유지와 시유지 등이 섞여 있다. 당진시는 도비도와 난지도 민자 유치 개발 사업비로 약 1조5000억 원을 추정하고 있으며, 개발 계획으로 워케이션타운, 테마파크, 해상케이블카,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석문면 순방에서 오 시장은 “도비도·난지도 개발에 대해 7성급 호텔 개발, 둘레길 조성 계획이 있다”며 “산꼭대기에 천문대를 조성하고 워케이션타운 조성, 해상케이블카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콘셉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오 시장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워케이션 빌딩을 세워 층별로 기업에 분양할 수도 있다”면서 “도비도·난지도 개발이 승인되면 합덕(합덕·순성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투자하기로 한 MDM플러스가 여기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DM플러스의 투자는 당진에 대한 투자 인식을 180도로 바꿔놓는다”면서 “감사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당진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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