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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보도
  • 입력 2024.03.22 18:01
  • 수정 2024.03.22 18:04
  • 호수 1498

[4.10 총선 D-16] 당진시대 총선 여론조사
어기구 vs 정용선, ‘46.9%’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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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동층 표심 및 투표율이 선거 결과 좌우할 듯
유권자 40대 어기구 · 70대 이상 정용선 지지 경향

당선가능성, 어기구 후보가 5.5% 앞서
정당지지도, 국민의힘이 4.8%p 높아  
조국혁신당 25% … 당진서도 돌풍 부나

‘46.9%’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소수점 자리까지 똑같이 나왔다. 당진에서 53년 만에 맞붙는 양자대결 상황에서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 누가 승기를 잡고 국회에 입성할지 여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의 부동층 표심 어디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진시대>가 만18세 이상 당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기구 후보와 정용선 후보 모두 46.9%의 지지율을 기록,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두 사람 중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무응답층에게 ‘그래도 한 사람을 선택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재차 질문한 결과다. 결국 재질문에서도 응답을 유보한 △기타후보(4.1%) △없음/모름(2.1%) 등 약 6%대 부동층이 누구에게 표를 던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를 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투표의향층에서도 어기구(47.7%) 후보와 정용선(47.1%) 후보가 불과 0.6%p차를 보이며 팽팽한 경쟁을 벌였다. 다만 ‘투표를 못할 것 같다’는 사람 중 어기구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34.0%, 정용선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은 48.0%로, 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입장에서는 유권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이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50대 이하는 ‘어기구’ 

70대 이상은 ‘정용선’ 

세대별로 보면 어기구 후보는 50대 이하에서, 정용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어 후보는 40대에서 64.3%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만18세~20대(57.0%), 50대(51.4%), 30대(47.9%), 60대(35.7%), 70대 이상(24.7%) 순으로 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정 후보는 70대 이상이 71.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60대가 58.9%, 50대 44.8%, 30대가 41.0%, 만18세~20대가 34.0%, 40대가 29.5% 순으로 어 후보와 세대별 지지층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어기구 후보는 라선거구(고대·석문·당진1동·당진3동)에서 50.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정용선 후보는 가선거구(합덕·우강·순성·면천)에서 57.3%로 우위를 보였다. 나선거구(당진2동·정미·대호지)와 다선거구(송악·신평·송산)에서는 각각 2.2~0.5%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의 74.9%는 정용선 후보를, 진보층의 79.7%는 어기구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어기구 후보가 42.5%, 정용선 후보가 46.9%로, 정 후보가 4.5%p 높은 지지를 얻어 중도층이 정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다소 높지만 오차범위(±3.1%p) 내에 있어 중도층의 표심이 선거 결과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기구 후보는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47.7%를 득표해 이번 여론조사 결과(46.9%)와 크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당선가능성, 어기구 5.5% 앞서 

‘지지 여부를 떠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기구 후보가 49.5%, 정용선 후보가 44.1%로, 현역 국회의원인 어기구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5.5%p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1.3%, 진보층의 79.5%가 어기구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6.3%, 보수층의 70.4%는 정용선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4.8%p 높아 

이번 여론조사에서 당진시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40.1%)이 더불어민주당(35.3%)을 오차범위 내인 4.8%p 앞선 가운데 △개혁신당(4.7%) △새로운미래(3.2%) △진보당(2.9%) △녹색정의당(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이 5.0%, 무당층도 6.8%에 달했다. 

세대별로 40대 이하는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각각 우위를 보였으나, 50대에서는 민주당이 38.4%, 국민의힘 39.4%로 접전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만18세~20대에서 14.2%를 얻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선거구(민주당 28.6% vs 국민의힘 49.0%)와 다선거구(민주당 30.5% vs 국민의힘 42.6%)에서는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 격차의 우위를 보였고, 민주당은 라선거구(민주당 42.3% vs 국민의힘 36.5%)에서 5.8%p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나선거구(민주당 34.6% vs 국민의힘 35.9%)에서는 1.3%p차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편 보수층의 68.4%는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3.4%는 민주당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9.3%)보다 국민의힘(37.3%)이 8%p 앞섰다. 

조국혁신당 돌풍 당진에서도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미래가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조국혁신당(24.8%)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0.7%)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당진에서도 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밖에 개혁신당(4.3%), 새로운미래(3.5%), 녹색정의당(3.2%) 등이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더불어민주연합의 경우 만18세~20대(36.2%), 국민의미래는 60대(48.1%), 70대 이상(51.4%), 조국혁신당은 30대(27.6%), 40대(40.1%), 50대(34.2%)에서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43.7%는 더불어민주연합을, 44.1%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해 이른바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지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정안정 여당승리 43.4%

국정견제 야당승리 41.6%

이번 총선 성격과 관련해 43.4%가 ‘안정적인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6%로, 두 견해에 대한 격차 또한 1.8%p로 팽팽했다. 이밖에 ‘거대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0.5%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세대별로 50대 이하는 ‘국정견제 야당승리’ 구호를 더 공감하고, 60대 이상은 ‘국정안정 여당승리’에 대한 공감도가 높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보수층의 72.9%는 ‘국정안정 여당승리’를, 진보층의 75.0%는 ‘국정견제 야당승리’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은 ‘국정안정 여당승리’에 대한 응답이 39.5%, ‘국정견제 야당승리’에 대한 응답이 36.6%로,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2.9%p 소폭 높았다. 

지지후보 선택기준은 ‘소속정당’ 

제22대 총선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선택기준으로 △소속정당(29.4%) △정책공약(23.8%) △도덕성(22.1%) △인물(18.8%) △연고(2.7%) 순으로 응답해, 시민들은 지지후보 선택기준으로 소속정당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대 청년층에서는 정책공약을 1순위로 지목한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소속정당을 기준으로 꼽아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30.9%, 진보층의 38.4%가 소속정당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중도층에서는 △도덕성(30.6%) △정책공약(27.5%) △소속정당(20.1%) 순으로 나와, 중도층은 도덕성과 정책공약을 더 비중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한 현안, 경제 · 정주여건

한편 당진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23.8%)와 정주여건 개선(23.7%)이 거의 비슷하게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저출생 ‧ 고령화 문제 해결(15.4%) △환경문제 해결(10.3%) △농업 ‧ 농촌 살리기(9.2%) △기업유치(9.0%) △도시개발(6.8%) 순으로 응답했다. 

4년 전 여론조사에서는 환경문제(23.7%)가 지역경제 활성화(26.8%)와 더불어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는데, 코로나19를 지나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환경보다는 경제 문제가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대별로 살펴보면 아이를 키우며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50대 이하는 정주여건 개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60대 이상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주여건 개선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개요] 

▪ 조사의뢰자 : 당진시대 

▪ 여론조사기관 : 리서치뷰

▪ 조사대상 : 충청남도 당진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 조사일시 : 2024년 3월 17일 ~ 3월 18일

▪ 조사방법 : ARS 휴대전화조사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 표본크기 : 1000명

▪ 응  답  률 : 9.2% 

▪ 표본추출 : 통신사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 보정방법 : 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 연령별 ·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셀가중)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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