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이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당진시대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와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와 실제 투표 결과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에서는 어기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9.3%, 정용선 후보는 41.7%로, 어 후보가 정 후보를 7.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8.7%, 국민의힘 40.7%로, 당진시대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지지자가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다.
총선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정권심판론(국정견제 야당승리)가 48.9%, 국정안정론(국정안정 여당승리)가 41.3%로 정권심판론이 7.6%p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국정안정론이 1.8%p 더 높았던 당진시대 여론조사의 결과와는 다르다.
두 여론조사의 차이에 대해 당진시대의 여론조사를 대행한 리서치뷰 관계자는 “후보 지지도 앞에 어떤 설문이 배치되느냐에 따라 지지율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와 당진시대 여론조사의 가장 큰 차이는 프레임 공감도(정권심판 야당승리, 국정안정 여당승리) 문항의 배치 차이였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에서는 정권심판론(48.9%)과 국정안정론(41.3%) 두 가지만 물었지만, 당진시대 여론조사에서는 정권심판론(41.6%), 국정안정론(43.4%), 양당견제 제3지대론(10.5%) 등 3가지 문항을 제시하면서 응답에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리서치뷰 관계자는 “정권심판 정서가 있다 보니 프레임 공감도에 대한 질문을 가상대결(후보 지지도) 앞에 배치하면 정권심판 정서가 가상대결 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표본(응답자)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연령대별로 응답자의 비율이 약간 차이는 있지만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가중값 적용으로 두 조사 모두 연령대별로 비슷한 할당을 채워 조사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는 당진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703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을 대상으로 무선ARS 방식을 통해 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당진시대의 여론조사는 당진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을 대상으로 무선ARS 방식을 통해 지난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