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일을 한다는 것이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어서 새로운 시작을 결심했습니다.”
9월1일 화장용품 전문점 미샤 당진점을 오픈한 권순찬(47, 읍내리)·조명숙(46)씨 부부는 가게를 오픈하기 3일 전 아들 권용우(21)씨를 군대에 보냈다고 한다. 군대 간 용우씨는 타지에서 새로이 시작을 할 엄마·아빠를 걱정했지만 어머니 조명숙씨는 오히려 일이 생겨 마음을 다스리기 좋았다고 말했다.
“집에만 있었으면 아들 걱정에 눈만 퉁퉁 부었을 거예요. 일 때문에 바빠져 그나마 다행이죠.”
시작하는 이들에겐 고마운 사람이 있듯 이들 부부도 시작을 도와준 유재환(U2베이직 운영)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충주의 생활이 다 정리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는 권씨 부부... 이들의 삶에 어떤 것들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 다가갈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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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상가
- 입력 2004.09.04 00:00
- 호수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