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무구함이 배어있는 곳, 일과가 끝난 뒤면 학원이 아닌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초락초등학교(교장 김형곤)에는 독자 백미현(38, 원당리)씨가 있다. 백미현씨는 이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런 백씨와의 만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당진시대에서 매주 실시하고 있는 ‘오자찾기’에 백씨가 응모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오래전이라 딱히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읽었던 것 같아요.”
초창기부터 ‘당진시대’를 보고 있다는 백씨지만 신문을 볼 때 간혹 실망을 하기도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지역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역신문에 대한 기대감이 있잖아요.”
물론 ‘당진시대’가 전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쁘고 고마운 일이지만 이러한 기대들을 더 충족해주기 위해 노력하길 바라고 있었다. 또 애정이 있기 때문에 ‘염려’도 하는 것이라면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신문을 잘 읽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주부들이나 직장여성들 역시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더군요.”
백씨는 남성에 비해 드러나게 참여하지 않을 뿐이지 세대가 바뀐 요즘은 과거와 달리 많은 여성들이 신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또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시대를 펼쳤을 때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는 당진을 느낄 수 있고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는 백씨는 어렵겠지만 더 좋은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고 노력이 있는 이상 자신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을 약속했다.
- 독자와의 만남
- 입력 2004.12.06 00:00
- 수정 2017.08.10 23:14
- 호수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