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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4.01.17 18:19
  • 수정 2017.08.12 01:10
  • 호수 994

대호지농협 유병기 차장
"농협에서 보낸 20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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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에서 태어나 면천초등학교, 면천중학교, 합덕농업고등학교를 거쳐온 나는 면천 토박이다. 사진을 찾아보면서 농협에 입사해 20년 동안 겪었던 지난 세월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1994년 대학을 졸업하고 면천농협에 입사해 강원도 춘천의 농협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다. 내 번호였던 129는 아직도 나에게 의미있는 숫자로 남아있다. 이 때 나는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연수원 평가결과에서 90점을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당시 90점을 넘은 신입은 나밖에 없었다.

 

 

두 번째 사진은 2003~4년도쯤으로 기억한다. 면천중학교 39회 친구들과 기수별 체육대회를 마치고 찍은 사진이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나다. 축구경기 직후에 찍은 사진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현재는 기수제한으로 체육대회에 직접 참여하진 못하지만 대신 현장중계를 통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세 번째 사진은 중국 태산에서 찍은 사진이다.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책을 통해 중국의 역사적 지식을 습득했다. 중국을 직접 방문하니 더 즐거웠다. 태산을 오르면 10년이 젊어진다는 말이 있어 기대하고 올랐지만 역시나 지나간 10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때가 2004년도인데 요즘에는 중국의 농자재 관련 박람회나 공장 등 업무를 위해 중국을 다니고 있다.

 

 

네 번째 사진은 폭설피해 현장을 복구하던 때다. 내가 농협에 입사한 후 두 번의 폭설피해가 발생했다. 2001년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찍지 못했는데 2009년 대호지에서 폭설피해 때는 사진 한 장을 남길 수 있었다. 당시 고생을 많이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농협에서 20년 동안 근무해 이제 곧 다가올 안식휴가를 기쁜 마음으로 즐길 예정이다. 앞으로도 농협에서 농민들의 삶을 뒷받침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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