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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미루 김병훈 대표

읍내동에 위치한 일본식 수제요리 전문점 미루가 문을 열었다. 김병훈 대표는 한식, 양식, 일식 등을 두루 섭렵한 베테랑 요리사다.

합덕 출신인 그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아내의 지인이 많은 인천에서 생활하다가 다시 고향 당진으로 내려왔다.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만들어본 그는 일식을 배울 때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다루 듯, 우리는 살아있는 생선을 다루는 고귀한 직업’이라는 스승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식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좋아요.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제가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가게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처럼 이곳에는 젊은층과 여성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이 많다. 항상 같은 음식이 싫은 사람이라면 김 대표의 개성이 담긴 색다른 일식을 추천한다.

그 중 ‘토마토 속 작은 세상’은 특히나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데친 토마토 안에 피망, 양파, 새우, 닭 가슴살을 넣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세수대야처럼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나가사키 짬뽕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  김 대표는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국물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국물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 맛 뿐만 아니라 플레이팅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요리가 나오면 수저보다 핸드폰으로 손이 먼저 간다”며 “그래서 음식을 더 보기 좋게 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다른 가게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식당으로 만들고 싶어요.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가 있는 미루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격 : 나가사끼 짬뽕(1만7000원), 토마토속 작은세상(6000원), 탄탄나베(1만8000원), 간사이 오뎅탕(1만5000원) 생선초밥(10개 1만7000원), 와규불초밥(10개 1만5000원)
■위치 : 당진시 읍내동 729
■연락처 : 010-433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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