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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5.01.23 19:43
  • 수정 2017.08.02 17:19
  • 호수 1044

당진여객 장창수 계장이 추천하는 <초한지>
웃음으로 시한부 삶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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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책을 좋아해 여가시간에는 대부분 책을 읽으며 보냅니다. 햇볕 아래에서 읽는 책은 기분을 참 좋게 만들지요.”

당진여객 장창수 계장은 얼마 전 당진시립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다독상을 수상했다. 책은 2주에 5권은 꼭 읽는 편이고 한가할 땐 1주에 4권도 읽는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어렸을 때 교사였던 작은아버지가 책을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친형님도 책을 정말 좋아하시고요. 환경이 그러하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잡지, 만화, 소설 등 여러 장르의 책을 읽을 수 있었죠. 특히 추리소설은 지금도 즐겨 읽습니다.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롭거든요. 중학생 땐 끼니도 거르고 책을 읽을 정도로 셜록홈즈 책에 빠졌던 때도 있었어요.”
그는 “요즘 추리소설은 일본이 대세인 것 같다”며 “구성이 탄탄하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다른 소설에 비해 추리소설이 적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장 계장에게는 15년 전, 한 차례 고비가 있었다. 심부전증으로 시한부의 삶을 선고 받았었기 때문이다.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투병 생활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유머책’이었다. 그는 “중환자실에 있을 때 항상 유머책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며 “유머책을 읽으며 한참 웃다보면 병에 대한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혹시 주변에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있다면 병문안 선물은 유머책이 최고”라고 추천했다.
장 계장이 추천하는 책은 <초한지>로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대결하며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해 가는 과정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초한지>를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책의 인물들이 문제를 해결에 나가는 것이 직장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미생’ 신드롬이 한창이었던 요즘, 그는 직장생활에 지친 이 시대 ‘미생’들이 <초한지>를 꼭 읽어봤으면 한다며 추천했다.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긴다

읽은 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장미와 주목> 한 여자를 다른 방식으로 갈망했던 두 남자의 엇갈린 시선과 기억을 통해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인간 심리를 통찰한 심층적 심리소설

<셜록 홈즈 전편>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 런던 베이커 거리 221B의 하숙집에서 셜록홈즈와 의사 존 H.왓슨이 수많은 미스터리 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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