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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인을 만나다 4
(주)TPU 세무 전문가 그룹 김국현 대표
“세무·회계 상담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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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으로 시작한 창업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주)TPU 김국현 대표의 삶은 이 말과 참 닮았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사람을 향한 사랑과 존중, 희생과 배려라는 김 대표는 이 모든 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려 한다.

(주)TPU는 회계사, 노무사, 금융전문가, 세무사 등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기업의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전문 회사다. 김 대표와 함께 창업한 네 명의 동료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관련 업무를 도와주자는 취지로 이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당진, 대전까지 영역을 넓혀나갔다. 김 대표와 동료들을 보면 앞서 말한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경영 컨설턴트가 되는 길
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결혼해 주부로 지내오다 ‘경영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꿈을 안고 도전했다. 전문적인 경영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매료된 김 대표는 “내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다양한 기업들의 경영 자문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과거 김 대표는 서울에 있는 대기업에서 세무사 등을 총괄 지휘하는 일을 4년간 해왔다. 일을 하다 중소기업의 세무 관련 일을 도와주고 싶어 같이 일하던 네 명의 동료들과 회사를 그만두고 (주)TPU를 창업했다. 다섯 명이 힘을 합친지 1년이 지나니 수도권 기업들이 TPU로 찾아왔다. 점차 일이 수월해지자, 당진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에 처음 당진 땅을 밟았지만 세무 전문가 그룹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처음 당진에 올 때는 자신감도 있었고 야심찬 꿈에 부풀어 있었죠. 그러나 그 당시 당진은 세무업무 관리나 회계업무 처리 등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어요.”

첼로 연주와 클래식으로 휴식 취해
어려운 길을 걷던 김 대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업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여성경제인협회의 도움이 컸다. 여성경제인협회에서 부회장을 맡으며 여러 기업인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자문을 구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또한 김 대표는 꾸준한 취미생활로 마음의 안정을 취한다. 첼로를 켜고 클래식음악을 듣는 것이 취미인 김 대표는 “밖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혼자 생각하며 안정을 취할 시간도 필요하다”며 “첼로를 켤 때나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딸들에게 알려주려고 배우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 취미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신뢰하는 기업 만들고파
의뢰인이 ‘내 기업을 신뢰한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김 대표는 “문제를 해결했을 때 의뢰인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내가 더 기쁘다”며 “당진에서 일한 4년 동안 천천히 내 길을 다져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에 대한 보람은 가슴이 뛸 만큼 좋아하는 일에 도전했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김 대표의 꿈은 ‘지금보다 더 탄탄하고 믿음직한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 등 전문가들을 모아 당진의 많은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다.
“당진시민들이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세무 전문가 그룹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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