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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인을 만나다 6 유 인테리어 홍미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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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일을 내 일처럼”

장사가 아니라 ‘공사’를 하는 유 인테리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인 될 것

인테리어는 하늘이 내려준 직업

유 인테리어 홍미영 대표가 인테리어 의뢰를 받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에게 있어 인테리어 사업은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홍 대표는 인천에서 25년간 인테리어 사업을 해 온 남편 덕에 적성을 찾았다. 홍 대표는 25년 동안 남편의 옆에서 사업을 지켜보다 2년 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홍 대표는 인테리어를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나였으면 이렇게 시도했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인테리어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홍 대표는 “주부였던 나는 여성들이, 아내가, 엄마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며 “고객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반영해 고객들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가게 이름이 ‘YOU 인테리어’인 것도 고객들의 집을 내 집처럼 꾸미겠다는 생각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적극적으로 당진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에는 여성기업인협의회 박명월 회장의 도움이 있었다. 홍 대표는 “박명월 회장이 당진에서의 비전과 가능성 등 사업에 있어서 멘토 역할을 해줬다”며 “당진의 여성기업인으로서 발돋움을 하게 도와준 박명월 회장에게 고맙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을 여행처럼

인천, 안양, 서산, 당진, 태안 등 전국구로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홍 대표는 힘들기 보다는 좋다고 말한다. 홍 대표는 “놀러가는 기분”이라며 “일이 아닌 여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동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때에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의뢰인이 부르는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얼마를 남길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고객이 만족할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요. 다들 인테리어가 장사라고 하는데 저는 장사가 아니라 ‘공사’라고 생각해요. 장사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공사는 아니에요. 땀 흘린 만큼 댓가는 따르지요.”

인테리어에 푹 빠진 홍 대표는 “인테리어는 여성들이 맨 얼굴에 예쁘게 화장하는 것과 똑같다”며 “아무것도 없는 집을 예쁘게 꾸며주는 것이 인테리어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당진

홍 대표는 “당진은 가능성과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여성기업인으로서 활동하는 데에는 적합한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당진에서 기업을 이끄는 여성기업인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상부상조하며 기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 인정받는 것이 꿈이라는 홍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 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홍미영의 인테리어는 믿을 만 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단다.

또한 홍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제 역할을 하는 여성기업인이 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당진에서 일하는 여성기업인으로서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봉사는 인생의 일부분이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해요. 평소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많으니 앞으로 그들을 돕는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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